'월드컵 첫 관문 넘자!'…여자 농구대표팀, FIBA 아시아컵 출격

'월드컵 첫 관문 넘자!'…여자 농구대표팀, FIBA 아시아컵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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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출전…13일 미국과 첫 경기

아시아컵 미디어데이서 포즈 취하는 여자농구 대표팀
아시아컵 미디어데이서 포즈 취하는 여자농구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여자농구 대표팀인 박지현(왼쪽부터), 강이슬, 박지수, 신지현, 최이샘이 1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아컵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6.12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향한 첫 관문에 나선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1965년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로 시작해 올해가 31회째다.

한국은 12차례 정상에 올라 중국과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지만, 마지막 우승은 2007년이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중국이 우승한 뒤 2013년부터 2021년까지는 일본이 5연패를 달성했고, 직전 2023년 대회에선 중국이 정상을 탈환한 바 있다.

2년 전 5위에 그쳐 1965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4위 밖으로 밀렸던 한국은 명예 회복을 벼른다.

아시아컵 트로피 하단에 적힌 역대 우승국 기록
아시아컵 트로피 하단에 적힌 역대 우승국 기록

(진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1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여자농구 대표팀 아시아컵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여자농구 아시아컵 트로피 하단에 역대 연도별 우승국의 이름이 적혀 있다. 2025.6.12 [email protected]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 자격이 걸린 2023년 아시아컵을 5위로 마치며 올림픽에도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결과는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출전과 연결된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가며, 2∼6위 팀에는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FIBA 랭킹 14위)은 14일 뉴질랜드(26위), 15일 중국(4위), 16일 인도네시아(57위)와 격돌한다. B조에선 호주(2위), 일본(9위), 필리핀(44위), 레바논(54위)이 경쟁한다.

각 조 1위 팀이 준결승에 직행하며, 2∼3위에 오른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2개 팀이 준결승에 합류한다.

2년 전 아시아컵에서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를 2점 차로 내주고 어려운 행보를 이어간 끝에 결국 4강에 들지 못했던 대표팀으로선 올해도 1차전에서 격돌하는 뉴질랜드전을 일단 잡아야 한다.

포즈 취하는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수
포즈 취하는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수

(진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수가 1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6.12 [email protected]

이번 시즌 국내 리그 복귀를 앞둔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KB)의 역할이 단연 중요한데, 최근 실전 점검에 나선 대만 윌리엄 존스컵에서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한 박지수가 얼마나 회복해 제 기량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존스컵에서 한국이 4승 1패를 거둬 2위에 오르는 데 공을 세운 강이슬(KB), 신지현(신한은행), 박지현 등의 활약도 주목된다.

한편 비슷한 기간 강병수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U-19 대표팀은 체코 브르노에서 열리는 FIBA U-19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다.

지난해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 4위에 오르며 4년 만에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 속해 13일 미국, 14일 이스라엘, 15일 헝가리와 차례로 맞붙는다.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던 송윤하(KB)와 이민지(우리은행) 등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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