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링크핫 0 178 07.12 03:21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전반 선수들 적응 필요했지만 후반에 나아져…전체적인 형태 좋았다"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7.11 [email protected]

(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중국, 홍콩을 연파하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린 홍명보 감독은 남은 한일전까지 이겨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E-1 챔피언십 남자부 2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가면서 경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전반전에 특히 그랬는데, 후반에는 몇 가지 수정해서 훨씬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강상윤(전북), 이호재(포항)의 연속 골에 힘입어 홍콩을 2-0으로 물리쳤다.

나흘 전 중국과의 1차전(3-0)에 이어 무실점 2연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중국전과 비교해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고 이날 경기에 나선 홍 감독은 "선수들이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지만, 좀 더 좋은 찬스를 더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1∼2골 정도 더 들어갔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형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득점을 책임진 두 선수에 대해선 "강상윤은 보셨듯이 전체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이호재는 고립된 상황이 몇 장면 있었으나 얼마나 더 노력하고 성장해야 할지 느꼈을 것"이라며 "두 선수 모두 빠르게 A매치 데뷔 골을 넣어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연이어 스리백 수비진을 가동하고 공격수인 문선민(서울)과 모재현(강원)을 윙백으로 활용하는 등 월드컵 본선을 고려한 전술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내년 월드컵에서 얼마나 좋은, 강한 전술을 갖고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엔 참가하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이 가세하더라도 이 전술에서 공격적인 형태는 같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15일 같은 경기장에서 일본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완파한 일본이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았으나 사실상 한일전 결과로 우승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에 열리는 한일전이 가장 중요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우승하고자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221 한화 살린 '문 브라더스'…문현빈 3타점·문동주 2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03:23 4
61220 4년 전과는 달라졌다…흥국생명 거포 레베카, 해결사 활약 기대(종합) 농구&배구 03:23 3
61219 한화, PO 1차전 이기긴 했는데…폰세·김서현 난조에 '찜찜' 야구 03:22 2
61218 '배구 여제' 김연경, 코트 전설로 남는다…10번은 '영구 결번' 농구&배구 03:22 3
61217 김세영, 5년 만의 LPGA 우승 눈앞 "신인의 자세로 집중하겠다" 골프 03:22 2
61216 한화 채은성, 역전 2타점 적시타에 8회 쐐기 타점까지 '펄펄'(종합) 야구 03:22 3
61215 전력 손실 악재에도…V리그 데뷔전 승리한 '명장' 요시하라 감독 농구&배구 03:22 2
61214 수아레스 8회 만루포…MLB 시애틀, 토론토 꺾고 ALCS 3승 2패 야구 03:22 3
61213 강풍 뚫은 김세영, 5년 만의 LPGA 우승 눈앞…3R 4타 차 선두 골프 03:22 2
61212 박진만 삼성 감독 "타격은 잘했다…2아웃 뒤 맞은 건 아쉬워" 야구 03:22 2
61211 오타니 홈런 3방…다저스, 4연승으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종합) 야구 03:22 2
61210 삼성, 작년 플레이오프부터 계속되는 비…이번엔 유리할까(종합) 야구 03:21 3
61209 송민혁·이상희,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3R 공동 선두 골프 03:21 2
61208 라리가 선수들, 미국서 경기 개최에 항의…킥오프 후 15초 멈춤 축구 03:21 3
61207 김경문 한화 감독 "새 구장에서 첫 가을야구 이겨 기쁘다"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