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비긴 신상우 감독의 아쉬움…"강팀의 조건은 선제골"

중국과 비긴 신상우 감독의 아쉬움…"강팀의 조건은 선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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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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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1차전서 중국과 2-2 무승부

작전 지시하는 신상우 감독
작전 지시하는 신상우 감독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중국 경기. 신상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5.7.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선제골 내주고 따라가는 상황이 많습니다. 선제골을 넣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주입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동점 골로 힘겹게 무승부를 따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신상우 감독이 "강팀이 되려면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5 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장슬기(한수원)와 지소연의 득점포가 터지며 2-2로 비겼다.

한국은 1-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지소연의 기막힌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중국의 골 그물을 흔들면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 귀중한 무승부를 따냈다.

동점 골 넣는 지소연
동점 골 넣는 지소연

(수원=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중국 경기. 한국 지소연이 동점 골을 넣고 있다. 2025.7.9 [email protected]

패배를 면했지만, 경기 내용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승점 3을 딸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이날 잦은 오프사이드와 슈팅 결정력 저하로 많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조급한 마음에 오프사이드에 많이 걸렸다"라며 "일본과의 2차전(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대비해 선수들의 회복에 집중하는 한편, 잘못된 부분을 미팅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하다 보면 흐름이 있다. 경기 초반 중국의 흐름에 밀리다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했으면 수월하게 경기를 이끌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먼저 실점하고 득점하는 상황이 많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말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특히 "선제골을 넣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지소연의 득점으로 비기긴 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볼 지키는 김민지
볼 지키는 김민지

(수원=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중국 경기. 한국 김민지가 볼을 소유하고 있다. 2025.7.9 [email protected]

신 감독은 전반 21분께 허벅지 통증으로 쓰러진 전유경(몰데)을 대신해 투입된 김민지(서울시청)에 대해선 'W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라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김민지를 경기에서 많이 보고 체크하면서 대표팀에 호출했다. 미드필더를 보지만 활동량이 많아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며 "수비수로 등록했지만 언제든 득점이 가능하고 중원에서 선 굵은 플레이를 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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