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KPGA 시즌 2승 보인다…군산CC 오픈 3R 3타 차 선두

옥태훈, KPGA 시즌 2승 보인다…군산CC 오픈 3R 3타 차 선두

링크핫 0 8 06.29 03:20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PGA 투어 우승 경력' 강성훈 공동 2위…김홍택 등도 추격

옥태훈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옥태훈의 3라운드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모두 선두를 달리는 옥태훈이 군산CC 오픈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2주 연속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옥태훈은 28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천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였던 옥태훈은 사흘간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204타)과는 3타 차다.

옥태훈은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국내 투어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시즌 상금(6억2천211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3천940.9점) 모두 1위를 달리는 그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한다면 이번 시즌 KPGA 투어 첫 '다승' 선수로도 이름을 올린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몰아치기에 시동을 건 뒤 "내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예고했던 옥태훈은 무더위가 이어진 이날 더 매서운 샷 감각을 뽐냈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4∼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 홀(파3)에선 15m 칩인 버디가 나오기도 했다.

9번 홀(파5)을 포함해 전반에 버디만 6개를 써낸 옥태훈은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 홀(파5) 버디로 반등했고, 17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약 2m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이날 왼쪽 어깨에 담 증상을 안고 경기했다는 옥태훈은 "우려가 있었는데, 아이언 샷이 좋아서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골프는 감정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저는 원래 기복이 좀 심한 편이라 컨트롤하려고 노력한다. 내일도 그런 것이 필요할 것 같다"는 그는 "바람도 많이 불 것 같아서 일단은 타수를 잃지 않도록 안전하게 쳐 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강성훈
강성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신 강성훈은 15번 홀(파4) 샷이글을 포함해 3타를 줄이며 김민준, 이상희, 황중곤과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강성훈은 KPGA 투어에서는 2013년 10월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거의 12년 만에, 해외까지 포함해선 2019년 5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달 초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이정환, 신용구(캐나다)와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를 달렸다.

조우영과 전재한이 공동 9위(10언더파 206타), 김민규와 문경준 등은 공동 11위(9언더파 207타)다.

2라운드 선두였던 문도엽은 4타를 잃어 함정우와 배용준 등과 공동 21위(7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17번 홀에서 홀인원 작성한 박현서
3라운드 17번 홀에서 홀인원 작성한 박현서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현서(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공동 27위)는 이날 17번 홀(파3·177야드)에서 6번 아이언 티샷이 들어가며 홀인원을 작성, 6천590만원 상당의 벤츠 차량을 부상으로 챙겼다.

정유준(4언더파 212타·공동 38위)은 5번 홀(파3·221야드)에서 4번 아이언 티샷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홀에는 애초 홀인원 부상이 없었으나 정유준에게는 H+양지병원의 건강검진권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7억원이 기본으로 설정되고 프로암과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기념품 판매 수입(3라운드까지 금액)을 추가해 최종 상금이 결정된다.

현재까지 총상금은 9억8천393만5천원으로, 지난해 금액(9억7천929만7천원)을 이미 넘어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035 성남FC, 'K리그 144경기 26골 27도움' 레안드로 영입 축구 03:23 2
58034 재활 마친 위파위, 여자배구 정관장 합류…도산·료헤이도 입국 농구&배구 03:23 1
58033 PLK, US 어댑티브 오픈 출전하는 발달장애 골퍼 김선영 후원 골프 03:22 1
58032 [보은소식] 제8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열려 야구 03:22 1
58031 김효주·최혜진, 올 시즌 첫 KLPGA 출격…이예원·고지우와 경쟁 골프 03:22 1
58030 일본 축구 1990년대 명수비수 이하라, K리그2 수원 코치로 축구 03:22 1
58029 컴투스 "KBO 올스타전 공식 스폰서 4년 연속 참가" 야구 03:22 1
58028 [게시판] KT, 수원에 'kt wiz 특화매장' 오픈…팬 체험 공간 마련 야구 03:22 1
58027 유상철·김병지·김주성·데얀,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축구 03:22 2
58026 '급성 위장염' 음바페, 유벤투스와 클럽월드컵 16강전 출전 대기 축구 03:22 1
58025 경남 고성에 첫 파크골프장 개장…군, 2031년까지 5개 권역 조성 골프 03:22 1
58024 [프로야구 중간순위] 1일 야구 03:22 2
58023 10대 학생 폭언 의혹 축구교실 감독, 아동학대 혐의 송치 축구 03:21 1
58022 프로야구 선두 한화, NC 상대로 0-4로 끌려가다 8-4 역전승(종합) 야구 03:21 1
58021 US오픈 26년 연속 출전 무산 가르시아, 디오픈 3년 만에 복귀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