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활약 절실한 대전…황선홍 감독 "알아갈 시간 필요"

이적생 활약 절실한 대전…황선홍 감독 "알아갈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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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리드 못 지킨 광주 이정효 "GK 노희동 실수, 경험 부족 때문"

작전 지시하는 황선홍ㆍ이정효 감독
작전 지시하는 황선홍ㆍ이정효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20라운드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대전 황선홍 감독과 광주 이정효 감독이 각각 작전 지시하고 있다. 2025.6.22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추격에 마음이 급한 가운데 4경기 무승에 빠진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맞춰 갈 시간이 필요하다며 빠른 적응을 기대했다.

황 감독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여러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데, 실점 장면이 아쉬웠고 마무리가 되지 않는 게 아쉬웠다"면서 "이제 6월엔 27일 제주 SK와의 한 경기가 남았는데,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은 광주와 2-2로 비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4경기 무승(3무 1패)을 기록했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42)와 승점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양상의 2위 대전(승점 34)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거 선수를 영입해 전열을 보강했다.

이날 대전에선 이적생 미드필더 김봉수와 풀백 김진야가 선발로 출격했고, 공격수 에르난데스는 후반 교체로 활용했다.

전북에서 이적한 에르난데스는 대전 소속으로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해 멀티 골을 터뜨린 구텍의 득점 때 모두 도움을 작성하며 활약했다.

황 감독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파괴력에선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조금 더 나아진다면 팀의 공격적인 면에서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입단 발표 이틀 만에 선발 출격해 후반 15분까지 뛴 김진야에 대해선 "안쪽 근육이 좀 좋지 않아서 다치면 안 될 것 같아 교체가 빨랐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에르난데스나 김봉수 등 새로 온 선수들 모두 훈련을 같이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적응이 관건"이라며 "알아가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6월 경기 마무리 후 찾아올 휴식기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시하는 이정효 감독
지시하는 이정효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20라운드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광주 이정효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6.22 [email protected]

이날 1-0, 2-1 두 차례 리드를 잡았으나 모두 지키지 못한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많은 생각이 들지만, 이 정도면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욕심이 과한 것 같다"면서 "현재 우리 선수들에게 이 이상의 경기력을 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곱씹었다.

광주로선 2-1이던 후반 33분 골키퍼 노희동의 치명적인 실수로 골을 헌납해 더 아쉬움이 짙게 남을 무승부였다.

이 감독은 노희동에 대해선 "노희동의 가장 마음이 아플 것이다. 동료들 보기가 많이 힘들 것"이라며 "노희동을 위해 다음 FC안양과의 경기(28일)에서 선수들이 잘 준비할 거로 생각한다. 노희동의 실수는 경험 부족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고,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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