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링크핫 0 164 06.05 03:22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1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125회 US오픈 골프 대회에 현직 치과의사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4일 US오픈 최종 예선이 모두 종료되면서 US오픈 출전권을 받아 든 47명 기운데 맷 보그트(미국)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골프위크가 전했다.

대학 골프 선수 출신인 보그트는 특히 이번 US오픈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6년 동안 캐디로 일한 경험을 지녔다.

치과의사로 일하면서도 꾸준히 골프 실력을 연마한 보그트는 지난 달 인디애나폴리스 오픈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역 예선을 거쳐 워싱턴주 와인 밸리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최종예선에서 1위로 당당히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내가 해낼 줄 알았다"면서도 "현실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현실"이라고 골프채널에 말했다.

특히 보그트는 인터뷰 도중 두 달 전 세상을 뜬 아버지를 떠올리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아들의 경기를 온라인으로 늘 지켜보고 버디나 보기를 할 때마다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보그트는 "아버지가 하늘에서도 내 경기를 지켜보셨다는 걸 안다.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S오픈 예선에는 1만명이 넘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가 응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33 황유나, KLPGA 드림투어 시즌 상금왕…최종전 우승은 정수빈 골프 03:23 3
61332 한국, U-17 여자 월드컵 2차전서 스페인에 0-5 완패 축구 03:22 2
61331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3:22 2
61330 깨달음 얻은 삼성 이호성 "정반대의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종합) 야구 03:22 2
61329 '2년 만의 복귀전'서 아포짓스파이커로 합격점 바야르사이한 농구&배구 03:22 3
61328 울주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공인구장 인증 받아야" 골프 03:22 2
61327 박진만 삼성 감독 "김영웅이 쓰러진 우리 팀을 일으켜 세워" 야구 03:22 2
61326 연타석 스리런으로 '영웅' 된 김영웅 "김서현 직구 예상했다" (종합2보) 야구 03:22 3
61325 삼성, PO 4차전서 한화에 대역전승…김영웅 연타석 스리런(종합) 야구 03:22 2
61324 강원FC, '일본 챔피언' 고베에 4-3 승리…김건희 극장골 축구 03:22 2
61323 [AFC축구 전적] 강원 4-3 고베 축구 03:22 2
61322 OKC, 2025-2026 NBA 개막전서 2차 연장 끝에 휴스턴 제압 농구&배구 03:22 3
61321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라"…문동주 응원 속에 정우주 선발 출격 야구 03:21 2
61320 '레오 25점' 현대캐피탈, 개막전서 KB손보에 혈투 끝 3-2 승리(종합) 농구&배구 03:21 2
61319 제네시스 챔피언십 2연패 도전 안병훈 "올해도 좋은 차 얻기를" 골프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