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5위 수성…도로공사도 셧아웃 승리(종합)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5위 수성…도로공사도 셧아웃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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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즐리 19점' 삼성화재, 한전 3-0으로 완파…상대 전적 3승2패 우위

'삼각편대 47점' 도로공사도 3-0 완승…IBK기업은행은 5연패 수렁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원정에서 한국전력을 무너뜨리고 5위 자리를 지켰고,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기업은행을 5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한국전력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19점을 뽑은 파즐리를 앞세워 한국전력에 3-0(25-21 28-26 26-24) 완승을 낚았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10승19패(승점 31)를 기록, 5위 수성에 성공하며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의 박빙 우위를 점했다.

반면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면 한 계단 올라설 수 있었던 6위 한국전력은 5위 탈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 19-18 박빙 리드에서 김준우가 속공에 이은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22-19에서 김정호의 빈 곳을 노린 연타와 파즐리의 대각선 강타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24-21에서 상대팀 터치네트 범실로 세트를 따냈다.

스파이크하는 삼성화재의 파즐리(왼편 앞쪽)
스파이크하는 삼성화재의 파즐리(왼편 앞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듀스 대결이 펼쳐진 2세트에도 삼성화재가 또 한 번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랠리 끝에 듀스에 접어들었지만, 양수현의 전광석화 같은 속공에 이어 김준우가 상대팀 김동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 성사된 듀스 접전에서도 집중력을 보였고, 김정호가 끝냈다.

김정호는 24-24 동점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한 뒤 곧이어 호쾌한 서브 에이스까지 터뜨리며 듀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정호는 16득점에 성공률 51.72%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무실세트 승리에 앞장섰다.

권영민 감독의 작전 지시를 듣는 한국전력 선수들
권영민 감독의 작전 지시를 듣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한국전력은 김동영이 양 팀 최다인 2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47점을 합작한 공격 삼각편대 타나차(17점)-니콜로바-강소휘(이상 15점)를 앞세워 기업은행을 3-0(25-23 26-24 26-24)으로 완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위 도로공사는 시즌 11승18패(승점 33)로 4위 기업은행(승점 37)을 바짝 뒤쫓았지만,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해 5연패 부진에 빠졌다.

도로공사가 시소게임을 벌인 첫 세트에 강한 뒷심을 발휘했고, 타나차가 해결사로 나섰다.

도로공사의 타나차(왼쪽)와 니콜로바
도로공사의 타나차(왼쪽)와 니콜로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나차는 22-23으로 뒤진 1세트 막판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해 전세를 뒤집었다.

곧이어 도로공사는 상대팀 빅토리아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1세트를 차지했다.

도로공사는 2세트 24-24에서도 강소휘가 상대팀 빅토리아의 백어택을 가로막은 뒤 김세빈이 속공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도 공격을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24-24 듀스에서 타나차의 공격에 이은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도로공사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26점을 사냥했으나 도로공사의 집중력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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