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 영구결번·은퇴식 일정 확정된 건 없어"

흥국생명 "김연경 영구결번·은퇴식 일정 확정된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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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 "김연경 선수는 지금 경기에 집중한다는 입장"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오른쪽)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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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의 라스트 댄스가 시작된 가운데 정작 소속팀 흥국생명은 은퇴식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18일 "한국 최고의 선수로 활약한 만큼 은퇴식을 거기에 걸맞게 잘 준비하려고 한다"면서도 "김연경 선수가 남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이어서 아직 은퇴식 일정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후 V리그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국가대표를 반납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상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김연경을 위해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이 조촐한 은퇴식을 열어줬고, 이걸 계기로 나머지 구단들도 협조해 김연경의 '은퇴 투어'가 성사됐다.

은퇴투어 시작
은퇴투어 시작' 기념품 전달받는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16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IBK 선수들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21일 현대건설전(수원체육관), 3월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차례로 김연경의 원정 고별전이 열린다.

흥국생명은 안방에서 치르는 3경기가 남아 있지만 정규리그보다는 시즌이 완전히 종료된 후 은퇴식을 별도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단 고위층의 결심을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영구결번과 은퇴식 일정 등은 모두 검토 중인 단계로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시즌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김연경 선수의 뜻을 존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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