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개막전 충격패'…김판곤 "염려했던 문제 나왔다"

K리그1 울산 '개막전 충격패'…김판곤 "염려했던 문제 나왔다"

링크핫 0 226 02.17 03:22
이의진기자
선수들에게 어필하는 김판근 감독
선수들에게 어필하는 김판근 감독

(서울=연합뉴스)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울산 HD와 FC안양의 경기. 울산 김판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안양은 후반 추가 시간 모따의 결승골로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 울산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2025.2.1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부터 승격팀 FC안양에 충격패를 당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은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이 지휘한 울산은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에 0-1로 졌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중원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해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폈으나 마지막에 통한의 일격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역습에 나선 안양의 모따가 귀중한 헤딩 골을 터뜨려 울산 선수들과 팬들을 울렸다.

경기 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을 찾은 김 감독은 "개막 홈 경기에 이렇게 좋지 않은 결과를 드리게 돼서 팬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공 점유율 66%-34%, 슈팅 수 15-7 등 각종 경기 지표에서 안양을 압도했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공개적으로 최전방 자원을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한 김 감독으로서는 골잡이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 경기였을 터다.

실제로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김 감독은 "답하지 않겠다"고 일축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광주FC에서 데려온 허율을 선발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허율의 득점포가 침묵하자 후반 31분에는 야고를 투입했으나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대체적으로는 우리가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염려했던 부분이 딱 나왔다"며 "개선할 부분은 잘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측면으로 공이 넘어갔을 때 (상대 스트라이커) 모따가 (울산의) 풀백 쪽으로 붙는 부분이 제일 염려스러웠다"며 "많이 대비했는데 (모따의 골로 이어진) 마지막 장면은 피지컬 측면의 차이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63 수원 세라핌 '게 섰거라 인천!' K리그2 수원, 역전 우승 불씨 살릴까 축구 03:23 0
61362 구산중학교에서 진행된 킥키타카 클리닉 여학생 축구교실 킥키타카 첫 페스티벌, 25일 효창운동장서 개최 축구 03:23 0
61361 김민규 김민규,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임성재·김시우 21위 골프 03:22 0
61360 더그아웃 향하는 폰세 프로야구 한화 폰세, 만장일치로 제12회 최동원상 수상 야구 03:22 0
61359 승리에 기뻐하는 리버풀 에키티케(왼쪽)와 아르네 슬롯 감독 EPL서 뺨 맞은 리버풀, UCL 프랑크푸르트 5-1 격파 화풀이 축구 03:22 0
61358 흥국생명이 마련한 은퇴식 행사에서 인사말 하는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이 씨앗 뿌린 '제8구단'…창단으로 이어질까 농구&배구 03:22 0
61357 기뻐하는 대한항공 정지석 정지석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전성기 이상의 모습 보일 것" 농구&배구 03:22 0
61356 김민규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우정힐스의 사나이' 김민규 "그린 바뀌었으나 큰 어려움 없어" 골프 03:22 0
61355 김영웅, 역전 3점 홈런 삼성 김영웅, 단일 PO 최다 홈런·타점·루타 1위 도전 야구 03:22 0
61354 울산 HD 선수들 '아니 울산이 왜 여기에…' 주말 K리그1 생존경쟁 스타트 축구 03:22 0
61353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K리그1 포항, 탬피니스에 0-1 무릎…ACL2 조별리그 '첫 패배' 축구 03:22 0
61352 LG 트윈스 응원단 프로야구 LG,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때 잠실에서 응원전 야구 03:22 0
61351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3:21 0
61350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캐나다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국보다 캐나다·일본서 더욱 뜨거운 MLB 포스트시즌 야구 03:21 0
61349 이승현 이승현 "현대모비스, 내게 딱 맞는 팀…에이스 없이 똘똘 뭉쳐"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