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타자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하는 투수 전루건·김민규

NC 타자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하는 투수 전루건·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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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직기자
NC 다이노스 전루건
NC 다이노스 전루건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 영건 전루건(24)과 김민규(23)가 팀 동료들의 칭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NC는 15일 "최근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타자들이 류진욱, 전루건, 전사민, 김민규를 '페이스가 좋은 투수'로 꼽았다"고 전했다.

NC 투수들은 현지시간 12일에 라이브 피칭을 했다. 동시에 타자들은 라이브 배팅을 하며 투수들의 구위를 확인했다.

류진욱과 전사민은 팬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투수지만, 전루건과 김민규는 아직 팬들에게 낯설다.

하지만 둘은 1군 진입을 위해 구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평가도 좋다.

NC 타자들은 구단을 통해 "전루건은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투구 폼이 일정하고 슬라이드 스텝이 빨라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었다"며 "직구가 빠르게 치고 올라와 라이브 피칭 내내 까다롭다고 생각했다. 직구의의 힘과 변화구의 각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민규에 관해서는 "직구의 힘과 던지는 변화구의 각이 모두 좋았다. 김민규의 공을 실전에서 쳤다면 모두 땅볼이 되었을 만큼 공의 무브먼트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전루건은 2019년 두산 베어스에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입단했고, 2023년 NC에서 두산으로 복귀한 자유계약선수(FA)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전루건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다. 데이터 수치와 불펜 피칭에서의 피드백이 좋아 긍정적인 마음으로 훈련 중"이라며 "체인지업과 릴리스 포인트 등 목적의식을 가지고 라이브 피칭을 했다. 이번 캠프 나에게 준 숙제가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조금씩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정욱 불펜코치는 "전루건은 장점이 많은 선수다. 마운드 위에서 속구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유형의 투수"라며 "직구와 좋은 슬라이더로 가지고 있고 새로운 구종을 연습하면서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 전루건은 팀 불펜에 새로운 유형의 무기가 생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

NC 다이노스 김민규
NC 다이노스 김민규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민규는 2024년 NC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는 커브 중점적으로 던졌다. 커브가 단계별로 연습한 대로 잘 이뤄져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상대한 팀 타자들의 칭찬에 자신감이 더 생겼다. 팀의 중간 투수로 작년보다 조금 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손 코치는 "김민규가 캠프 기간에 놀랄 만큼 발전했다. 사이드암 유형의 김민규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자신의 장점을 마운드에서 보여준다면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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