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타이틀 경쟁 윤곽…김준우·이다현 블로킹 1위 질주

프로배구 타이틀 경쟁 윤곽…김준우·이다현 블로킹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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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들의 약진…비예나·허수봉은 득점왕·서브왕 정조준

블로킹 1위를 달리는 김준우(왼쪽)와 이다현
블로킹 1위를 달리는 김준우(왼쪽)와 이다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가 5라운드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타이틀 홀더 경쟁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각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최고의 미들 블로커 자존심을 다투는 블로킹 부문 1위는 남녀부 모두 새로운 얼굴이다.

남자부는 3년 차 김준우(삼성화재)가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0개로 베테랑 신영석(한국전력·세트당 0.67개)과 최민호(현대캐피탈·세트당 0.66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의 김준우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의 김준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김준우는 데뷔 시즌 블로킹 6위(세트당 0.54개), 2023-2024시즌 2위(세트당 0.633개)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두 따돌렸다.

특히 김준우는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미들 블로커상을 받았던 신영석을 제치고 최고의 '거미손'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여자부에서도 6년 차 이다현(현대건설)이 2009-2010시즌부터 블로킹상과 최고의 미들 블로커 영예를 놓치지 않았던 팀 선배 양효진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다현은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8개로 양효진(세트당 0.84)에게 앞서 생애 첫 타이틀 홀더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특히 이다현은 작년 11월 16일 정관장전에서 1세트에만 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 역대 한 세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날 블로킹 11개로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남자부 득점 부문에서는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총 658점을 뽑아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538점)를 120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예약했다.

남자부 득점 부문 1위를 달리는 KB손보의 비예나(중앙)
남자부 득점 부문 1위를 달리는 KB손보의 비예나(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부에선 GS칼텍스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733점으로 1위에 올라 2년 연속 득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브 부문도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세트당 평균 0.40개로 대한항공의 정한용(세트당 30.37개)과 삼성화재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세트당 0.36개)를 따돌려 첫 1위 확정 기대감이 크다.

남자부 서브 부문 1위를 달리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남자부 서브 부문 1위를 달리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허수봉은 2022-2023시즌 서브 부문 3위(세트당 0.50개)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에는 7위(세트당 0.23개)에 그쳤다.

세터 부문에선 지난 시즌에 처음 남자부 세터상을 받았던 한태준(우리카드)이 1위(세트당 평균 11.38개)를 달리는 가운데 여자부에선 염혜선(정관장)이 선두(세트당 평균 11.27개)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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