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부키리치 54점 합작' 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2연패 탈출

'메가·부키리치 54점 합작' 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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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정관장, 2위 현대건설에 3-1 승리…승점 3차로 추격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최강 외국인 쌍포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꺾고 2위 등극 희망을 부풀렸다.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54점을 합작한 부키리치(28점)와 메가(26점)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3-1(25-20 20-25 25-16 25-14)로 물리쳤다.

이로써 3위 정관장은 2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18승 8패(승점 50)를 기록, 2위 현대건설(17승 9패·승점 53)을 승점 3 차로 뒤쫓았다.

반면 2연승 중이던 현대건설은 정관장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3패의 열세에 놓였다.

정관장이 초반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첫 세트를 따냈다.

2-2 동점에서 부키리치의 서브 에이스까지 3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정관장은 줄곧 3, 4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24-20에서 메가의 백어택으로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는 중반 이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10-9 박빙 리드에서 상대 범실과 모마와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13-9로 달아났고, 24-20 세트포인트에서 이다현의 전광석화 같은 속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채 맞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 역전 드라마로 전세를 뒤집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의 메가(맨 뒤쪽)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의 메가(맨 뒤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세트 연속 4점을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정관장은 8-9에서 메가의 백어택을 포함해 5연속 득점하며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12-17에서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가 시간차 공격 성공 후 착지하다가 무릎을 접질려 들것에 실려 나가는 악재가 겹쳤다.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현대건설의 위파위(중앙)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현대건설의 위파위(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관장은 20-15에서도 4연속 득점했고, 24-16에서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 범실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정관장은 4세트 들어 13-10에서 메가의 오픈공격과 표승주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렸고, 24-14 매치포인트에서 부키리치의 강타로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부상 악재와 외국인 주포 모마의 14득점 부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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