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18!'…에버턴 두쿠레, EPL 역대 네 번째로 빠른 골

'10초18!'…에버턴 두쿠레, EPL 역대 네 번째로 빠른 골

링크핫 0 204 02.03 03:22
배진남기자
올 시즌 EPL 최단 시간 골을 터트린 에버턴 두쿠레의 세리머니 장면.
올 시즌 EPL 최단 시간 골을 터트린 에버턴 두쿠레의 세리머니 장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경기 시작 후 아주 잠깐 한눈을 팔았다면 에버턴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32)의 골 장면을 볼 수 없을 뻔했다.

두쿠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기 시작 후 약 10초 만에 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쿠레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 EPL 홈 경기에서 킥오프 후 바로 이어진 에버턴의 첫 공격 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에버턴이 공격권을 쥐고 시작한 경기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제임스 가너가 동료 골키퍼 조덕 픽퍼드 쪽으로 공을 흘려줬고, 픽퍼드가 페널티박스 앞까지 나와 전방으로 길게 띄워 보냈다.

두쿠레의 선제골 순간.
두쿠레의 선제골 순간.

[AFP=연합뉴스]

공은 레스터 시티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으로 날아가 수비진 사이에 떨어졌고, 두쿠레가 쇄도하며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EPL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쿠레의 득점 시간은 10초18이었다.

이는 올 시즌 EPL 최단 시간 골 기록이다. 에버턴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득점이기도 하다.

EPL 전체로 보면 역대 네 번째로 빠른 골이다.

EPL 역사에서 가장 빠른 골은 사우샘프턴 소속이던 셰인 롱이 2019년 4월 왓퍼드를 상대로 7초69 만에 넣은 것이다.

2022-2023시즌 AFC 본머스의 필립 빌링은 아스널전에서 9초11, 2000-2001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레들리 킹은 브래드퍼드전에서 9초82 만에 골 맛을 봤다.

에버턴 골키퍼 픽퍼드가 두쿠레의 골이 터진 뒤 환호하는 모습.
에버턴 골키퍼 픽퍼드가 두쿠레의 골이 터진 뒤 환호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에버턴은 두쿠레의 번갯불 같은 선제골로 레스터시티의 혼을 빼놓은 뒤 전반 6분과 47분 베투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45분 일리망 은디아예의 추가 골을 더해 4-0 완승을 거뒀다.

골키퍼 픽퍼드는 결승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에버턴은 6승 8무 9패(승점 26)를 거둬 토트넘(7승 3무 13패·승점 24)을 제치고 20개 팀 중 15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프로축구 역대 최단 시간 골 기록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방승환이 리그컵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023년 전북 현대 구스타보가 K리그1 FC서울전에서 작성한 11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91 정윤지·박혜준·홍진영, 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1R 선두 골프 03:22 1
61390 K리그-HD현대일렉트릭, 베트남 어린이 축구교실…김상식 참여 축구 03:22 2
61389 임성재·송민혁·이정환,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골프 03:22 2
61388 '야구장 안전' 국정감사서 다룬다…KBO 사무총장 참석 예정 야구 03:22 1
61387 [프로배구 전적] 24일 농구&배구 03:22 1
61386 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틀째 월드팀에 1무 1패…25일 한일전 골프 03:22 2
61385 한국계 립스키, 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골프 03:22 1
61384 박진만 삼성 감독 "선수들 끝까지 최선 다해…박수치며 끝냈다" 야구 03:22 1
61383 '임금 체불' 충남아산 등 K리그 26개 구단, 1부 참가 자격 취득 축구 03:22 1
61382 두산, 홍원기·손시헌 코치 영입…SSG 김성현은 플레잉 코치로 야구 03:21 1
61381 김경문 한화 감독 "폰세 호투가 승인…문동주, 한국시리즈 선발" 야구 03:21 1
61380 LG 2년만의 패권 탈환 vs 한화 26년만의 우승…26일 KS 1차전(종합) 야구 03:21 1
61379 타구에 가슴 맞고도 꺾이지 않은 폰세…5이닝 9K 1실점 괴력투(종합) 야구 03:21 1
61378 '7연패'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퍼킨스 영입…마티앙 퇴출 농구&배구 03:21 1
61377 첫 가을야구 PO MVP 품은 문동주 "LG에 갚아주고 싶은 마음 커"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