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승 끊긴 고희진 정관장 감독 "지난 패배가 디딤돌 되게끔"

13연승 끊긴 고희진 정관장 감독 "지난 패배가 디딤돌 되게끔"

링크핫 0 172 02.03 03:21

'선두 경쟁' 흥국생명-정관장, 사흘 만에 다시 맞대결

선수들 응시하는 고희진 감독
선수들 응시하는 고희진 감독

(대전=연합뉴스)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 프로배구 V리그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선수들을 응시하고 있다. 2025.1.2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프로배구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불과 사흘 만에 다시 만난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지난달 30일 정관장의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4라운드 최종전을 벌였다.

경기 결과는 흥국생명의 세트 점수 3-2 승리였다. 흥국생명은 4연승과 함께 1위를 굳게 지켰고, 정관장은 13연승을 마감하고 3위에 머물렀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사흘 만에 흥국생명을 다시 만나는 일정에 대해 "좋다. 이기면 이기는 대로 좋고, 지면 빨리 경기해서 설욕할 수 있으니까 좋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 경기에서 정관장은 흥국생명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를 막지 못해서 패했다.

피치는 자신의 한경기 최다 22점에 블로킹으로만 6점을 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아본단자 감독과 고희진 감독
아본단자 감독과 고희진 감독

(서울=연합뉴스)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정관장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오른쪽)과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30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고 감독은 "피치를 막을 여러 대비책을 준비했지만, 결국 경기에서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더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 반야 부키치리를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앞에 붙이면 된다. 결국은 그 싸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 경기에서 다소 주춤했던 주포 부키리치에 대해서는 "우리가 13연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운 건 부키리치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잘해준 덕이다. 부키리치가 부진했다고 생각 안 하고, 지금도 믿고 있다. 오늘 경기도 보란 듯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고 감독은 "길을 가다가 돌을 봤을 때 걸림돌이 될지, 디딤돌이 될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오늘 경기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정관장전 승리가 행복했다. 쉽지 않은 일정인데 이겨서 기뻤다"고 돌아봤다.

피치가 막혔을 때를 대비해서는 "우리 방식대로 잘 풀어가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피치에게 블로커가 2명 붙는다면, 파이프(중앙 후위 공격)나 블로커가 한 명만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91 정윤지·박혜준·홍진영, 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1R 선두 골프 03:22 1
61390 K리그-HD현대일렉트릭, 베트남 어린이 축구교실…김상식 참여 축구 03:22 2
61389 임성재·송민혁·이정환,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골프 03:22 2
61388 '야구장 안전' 국정감사서 다룬다…KBO 사무총장 참석 예정 야구 03:22 1
61387 [프로배구 전적] 24일 농구&배구 03:22 1
61386 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틀째 월드팀에 1무 1패…25일 한일전 골프 03:22 2
61385 한국계 립스키, 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골프 03:22 1
61384 박진만 삼성 감독 "선수들 끝까지 최선 다해…박수치며 끝냈다" 야구 03:22 1
61383 '임금 체불' 충남아산 등 K리그 26개 구단, 1부 참가 자격 취득 축구 03:22 1
61382 두산, 홍원기·손시헌 코치 영입…SSG 김성현은 플레잉 코치로 야구 03:21 1
61381 김경문 한화 감독 "폰세 호투가 승인…문동주, 한국시리즈 선발" 야구 03:21 1
61380 LG 2년만의 패권 탈환 vs 한화 26년만의 우승…26일 KS 1차전(종합) 야구 03:21 1
61379 타구에 가슴 맞고도 꺾이지 않은 폰세…5이닝 9K 1실점 괴력투(종합) 야구 03:21 1
61378 '7연패'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퍼킨스 영입…마티앙 퇴출 농구&배구 03:21 1
61377 첫 가을야구 PO MVP 품은 문동주 "LG에 갚아주고 싶은 마음 커"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