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0일 개막…임성재 등 출격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0일 개막…임성재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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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기자

세계 랭킹 1위 셰플러, 올해 첫 대회서 우승 사냥

임성재
임성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이벤트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천만 달러)이 30일 막을 올린다.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는 1년에 8차례 열리며 총상금 2천만 달러 규모의 '특급 대회'들이다.

4대 메이저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은 상위 등급에 해당하며 이달 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가 올해 첫 시그니처 이벤트였다.

시그니처 이벤트에는 2024시즌 페덱스컵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과 올해 투어 우승자, 세계 랭킹 30위 이내 PGA 투어 회원,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 가운데 올해 페덱스컵 상위 10명 등 총 80명 안팎만 나올 수 있다.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프로와 아마추어 80명씩 2명이 팀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1, 2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972야드)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천41야드)에서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진행한다.

경기 결과는 물론 프로 선수 성적만으로 순위를 정하며, 아마추어 선수들은 2라운드까지만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

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

[AFP=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대회를 치른다.

지난 시즌 PGA 투어 7승,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과를 낸 셰플러는 지난해 12월 깨진 유리에 오른쪽 손을 다쳐 올해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첫 PGA 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오른쪽 늑골 부상으로 알려진 2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LIV 골프 소속인 8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을 제외한 선수들이 전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현재 세계 랭킹 7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했고, 6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준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가 출전한다.

임성재는 26일 끝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입상이 기대된다.

올해 3개 대회에 나온 임성재는 더 센트리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위 등 '톱5'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올해 2개 대회에서 소니오픈 공동 6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 탈락 등으로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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