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감독 첫 경기서도 풀타임…페네르바체는 무승부

김민재, 새 감독 첫 경기서도 풀타임…페네르바체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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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김민재.
페네르바체 김민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터키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새 감독 첫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뛴 가운데 소속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페네르바체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안탈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1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페네르바체가 후반 27분 호세 에르네스토 소사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36분 도우칸 시니크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승점 33(9승 6무 6패)으로 5위를 유지했고, 안탈리아스포르는 승점 23(6승 5무 10패)으로 1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페네르바체가 이스마일 카르탈 신임 감독 체제로 치른 첫 경기였다.

페네르바체는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한 뒤 현지시간 12일 카르탈 감독이 2021-2022시즌의 남은 기간 팀을 이끌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르탈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선수와 코치를 거쳐 2014-2015시즌 사령탑을 맡았던 인물이다.

김민재는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페네르바체 선수 중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줬다.

찰륵을 추모하는 셔츠를 입고 몸을 푸는 페네르바체 선수들.
찰륵을 추모하는 셔츠를 입고 몸을 푸는 페네르바체 선수들.

[페네르바체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코니아스포르에서 뛰다 최근 교통사고로 28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터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아메트 찰륵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찰륵의 사진과 등번호 6이 새겨진 셔츠를 입고 나와 몸을 푼 선수들은 묵념을 하고서 경기를 시작했고, 킥오프 후 6분이 지날 때는 잠시 경기를 멈추고 박수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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