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한엄지 동반 더블더블…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진땀승

김단비·한엄지 동반 더블더블…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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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은기자
김단비
김단비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김단비와 한엄지의 활약 속에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을 5점 차로 간신히 꺾었다.

우리은행은 15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43-38로 제압했다.

우리은행(13승 6패)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부산 BNK를 한 경기 차로 뒤쫓았다.

3연패를 당한 하나은행(5승 14패)은 최하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이날 양 팀 합쳐 81득점에 불과했는데, 이 부문 WKBL 역대 최소 2위 기록이다.

두 팀은 첫 쿼터에서 12-12로 팽팽히 맞섰고, 2쿼터에서도 시소게임을 펼쳐 전반을 25-25로 마쳤다.

3쿼터 초반 하나은행이 김시온과 이시다 유즈키의 연속 외곽포로 성큼 달아나자 우리은행도 김예진의 3점포로 맞섰고 김단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두 점 차로 좁힌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추격자 입장이던 우리은행은 종료 2분 26초 전 김단비의 자유투로 전세를 뒤집었고, 한엄지의 득점으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한엄지
한엄지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나은행이 김시온의 득점으로 한 점 차로 쫓아오자 우리은행은 종료 51초 전 김단비가 자유투를 넣은 데 이어 종료 29초 전엔 스나가와 나츠키가 외곽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펄펄 날았다.

한엄지도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예진은 7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하나은행에서는 김시온이 13점, 김정은이 9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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