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75분…울버햄프턴, 브리스틀시티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황희찬 75분…울버햄프턴, 브리스틀시티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링크핫 0 191 01.12 03:22
설하은기자

득점 찬스 두 차례 놓친 황희찬, 팀 내 최저 평점

'백승호 교체 출전' 버밍엄시티는 3부 리그 팀간 맞대결서 승리

경기 중인 황희찬
경기 중인 황희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황소'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2부 리그 팀을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울버햄프턴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틀의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부 리그 소속 브리스틀 시티를 2-1로 이겼다.

16강 진출 길목인 4라운드에서 울버햄프턴과 만날 팀은 현지시간 12일 대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황희찬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될 때까지 약 75분을 뛰었다.

황희찬은 전반전 왼쪽 측면을 부지런히 누볐으나 공수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후반 시작 직후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긴 황희찬은 주앙 고메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문전에서 논스톱 오른발 인사이드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7분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곤살루 게드스가 찬 공이 상대 수비진 다리에 맞은 뒤 살짝 굴절돼 오른쪽으로 흘러 나왔고, 쇄도한 황희찬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다시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기회를 놓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최저인 6.2의 평점을 줬다.

아이트누리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황희찬(11)
아이트누리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황희찬(11)

[AFP=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전반 10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다이빙 헤더로 앞서 나갔다.

코너킥 이후 공이 뒤로 흐르자 주앙 고메스가 재차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오른쪽 골대 앞에서 한 번 바운드돼 튀어 오른 공을 쇄도해 들어온 아이트누리가 몸을 날려 머리로 밀어 넣어 선제 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에는 오른쪽 측면 게드스의 짧은 컷백을 받은 호드리구 고메스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하며 넘어지면서 찬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추가 시간 브리스틀 시티의 추격 골은 황희찬의 파울이 빌미가 됐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상대의 드리블을 저지하려던 황희찬에게 파울이 선언되면서 상대에게 프리킥이 주어졌고, 브리스틀 시티의 스콧 트와인이 그림 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

2-1로 앞선 채 후반전에 들어선 울버햄프턴은 후반 36분 사라비아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1분, 이번엔 브리스틀 시티 로리 매크로리의 헤더가 마찬가지로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울버햄프턴은 가슴을 쓸어내렸고, 경기 막판 브리스틀 시티의 파상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백승호의 멋진 프리킥
백승호의 멋진 프리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는 3부리그 팀 간 맞대결에서 링컨 시티를 2-1로 꺾고 4라운드에 합류했다.

교체 명단에 오른 백승호는 후반 37분 루카스 유트케비츠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생산하지 못했다.

버밍엄시티는 경기 시작 직후 요코야마 아유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32분에는 린든 다이크스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버밍엄시티는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481 '타마요 27점' 프로농구 LG, KCC 꺾고 4연승…공동 선두 농구&배구 03:23 4
61480 WK리그 창녕WFC, 강진군으로 연고지 이전…첫 전남 연고 구단 축구 03:23 4
61479 역대 두 번째 PS 100안타 눈앞…김현수, 통산 타점은 이미 1위 야구 03:22 4
61478 강원FC 아챔 히로시마 원정, '강원이 나르샤 응원단' 뜬다 축구 03:22 4
61477 한국시리즈 관람중 쓰러진 팬…허구연 KBO 총재 병원 찾아 야구 03:22 5
61476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에 BNK부산은행 농구&배구 03:22 3
61475 배구연맹, 컵대회 파행 책임 물어 사무총장 감봉 3개월 징계(종합) 농구&배구 03:22 4
61474 남자배구 '고교 특급' 공격수 방강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행 농구&배구 03:22 5
61473 '아시아 야구' 존중했던 다저스, WS 2연패로 결실 보나 야구 03:22 5
61472 대학 연합팀 화이트베어스, 여대생축구클럽리그 최초 2연패 축구 03:22 4
61471 남자배구 '고교 특급' 공격수 방강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행(종합) 농구&배구 03:22 4
61470 은퇴 축구선수 진로 설계 프로그램 '넥스트 플레이' 본격 운영 축구 03:22 4
61469 농구 매거진 방송 'KBL COUNTDOWN : 라운드 랭킹쇼' 29일 첫방송 농구&배구 03:21 4
61468 '4번 타자' 반납한 LG 문보경, 4안타쇼…'KS 사나이라 불러다오'(종합) 야구 03:21 5
61467 [PGA 최종순위]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