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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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ITC 발급 절차 마치고 한국배구연맹 통해 공시

삼성화재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막심
삼성화재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막심

[삼성화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교체 외국인선수 막심 지갈로프(35·등록명 막심)가 이적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삼성화재는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30·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내보내고 영입한 막심에 대한 외국인선수 등록 절차를 마치고 10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공시했다.

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의 '왼손 거포' 막심은 4라운드 첫 경기였던 8일 대한항공전 출격이 예상됐지만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적 신고식이 미뤄졌다.

대한항공에서 뛸 때 90일간 한국에 머무를 수 있는 비자 발급 확인서만 받았으나 한국 무대에서 더 뛰려면 취업비자를 받아야 하므로 카타르까지 가서 비자 발급 절차를 끝냈다.

또 배구연맹 등록에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도 발급받았다.

막심은 이날 입국해 11일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출전을 준비한다.

막심은 대한항공의 주포였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가 개막 2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긴급 소방수로 영입됐다.

그는 대한항공 소속으로 12경기에서 득점 5위(276득점), 서브 3위(세트당 서브 0.38개), 세트당 블로킹 0.62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키 203㎝의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이 합류하면 큰 키를 활용한 타점 높은 공격력과 강한 서브를 앞세워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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