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황희찬, 웨스트햄 영입 대상 리스트 포함"

영국 매체 "황희찬, 웨스트햄 영입 대상 리스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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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황희찬은 6일 노팅엄전 통해 EPL 100경기 출전 준비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황희찬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황희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28)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영입 대상에 포함됐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웨스트햄이 에반 퍼거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에마뉘엘 라테 라스(미들즈브러)를 영입 대상 공격수 리스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웨스트햄은 미카일 안토니오와 재로드 보엔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기 때문에 1월 이적 시장에서 가장 시급하게 영입할 포지션이 공격수와 미드필더"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9위를 차지한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20라운드까지 6승 5무 9패(승점 23)에 그치며 14위로 밀려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6)와는 승점 7차다.

웨스트햄은 핵심 공격 자원인 안토니오가 지난달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지면서 최소 1년 이상 그라운드를 떠나야 하는 악재에 직면했다.

여기에 보엔 역시 지난달 30일 리버풀전에서 발에 골절상을 입고 2월까지 경기를 뛰기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웨스트햄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내세웠고 영입 리스트를 추리는 과정에서 황희찬을 포함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브라이턴에 퍼거슨의 임대를 타진했지만, 브라이턴이 베테랑 공격수인 대니 웰백의 컨디션을 먼저 확인하고 나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전술 지시를 받는 황희찬
울버햄프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전술 지시를 받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프랑스)로부터 2천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울버햄프턴이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아쉽게 이번 시즌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이지만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살아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웨스트햄의 '영입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웨스트햄을 지휘하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울버햄프턴을 지휘하며 황희찬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한편, 황희찬은 한국시간 6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리스트를 상대로 2024-2025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울버햄프턴(승점 16)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살아나는 분위기지만 17위에 그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게 당면 과제다.

20라운드 상대인 노팅엄은 최근 정규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며 3위에 랭크된 터라 울버햄프턴으로선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이번 노팅엄전에 출전하면 황희찬은 EPL 정규리그 100경기째 출전을 달성한다.

EPL 100경기 출전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지금까지 4명(박지성·이청용·기성용·손흥민)이며, 황희찬이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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