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2025 V리그 후반기 1위 탈환을 노리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구단이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를 영입했다.
대한항공 구단은 3일 아시아 쿼터 자리에 료헤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료헤이는 2023-2024시즌 한국전력의 아시아 쿼터 선수로 V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시즌 내내 든든하게 한국전력 수비를 지탱한 료헤이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리베로 부문 1위를 차지하고 리그 베스트 7 리베로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세터를 보강하기 위해 아시아 쿼터 자리를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로 채우면서 V리그를 떠났던 료헤이는 대한항공의 제의에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한국전력 료헤이가 남자부 베스트 7 리베로를 수상하자 김주영이 대리수상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4.8 [email protected]
대한항공은 약점이었던 리베로 자리를 료헤이로 보강해 후반기 대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전반기에 11승 7패, 승점 36을 기록해 1위 현대캐피탈(16승 2패·승점 46)에 뒤처진 채 마감했다.
료헤이 영입으로 대한항공은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인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와는 결별했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아레프는 주로 더블 스위치 상황 때 교체로 코트를 밟아 17경기에서 90득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