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체제'로 새출발 전북, 베테랑 센터백 김영빈 영입

'포옛 체제'로 새출발 전북, 베테랑 센터백 김영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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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남기자
전북에 입단한 김영빈.
전북에 입단한 김영빈.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을 선임해 명예 회복을 벼르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 베테랑 중앙수비수 김영빈(33)이 가세했다.

전북은 2일 강원FC에서 활약한 센터백 김영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K리그 통산 312경기에 출전해 15득점 4도움을 기록한 김영빈은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꼽힌다.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공중볼 장악에 장점이 있으며 센터백 자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양발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빌드업 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광주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최우수수비상을 받은 김영빈은 이듬해 광주FC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2014년 데뷔 첫해 K리그 24경기에 출전했고 이후 상주 상무를 거쳐 2019년 강원으로 옮겼다.

2024시즌까지 11년간 통산 326경기(K리그 312경기, 코리아컵 14경기)를 뛴 김영빈은 상주 소속이던 2018년(K리그 18경기,코리아컵 1경기)을 제외하면 매년 2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하며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2020년과 2021년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전북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이 장점인 김영빈의 합류는 지난 시즌 약점으로 노출된 수비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빈은 "전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나의 축구 인생은 항상 도전의 연속이었고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전북에서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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