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후보 "유소년 위해 전국에 더 많은 축구센터 건립 필요"

허정무 후보 "유소년 위해 전국에 더 많은 축구센터 건립 필요"

링크핫 0 194 01.01 03:22
이영호기자

"축구종합센터 기능축소·계약 재검토 말한 적 없어"

허정무 전 감독이 말하는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전 감독이 말하는 대한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국에 더 많은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려면 미래 꿈나무인 유소년들을 잘 육성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축구 기술만이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육성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고, 그런 시설들이 전국에 더 많이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70년대 암흑기에 빠졌던 프랑스 축구가 부활한 것도 클레르퐁텐 등 유소년 육성센터를 전국적으로 건립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유소년을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A대표팀 성적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으로 꿈나무를 육성하면 10∼20년 안에 월드컵 우승의 목표를 갖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또 전날 충청권 4개 시도축구협회와 충청권 4개 프로축구단 대표자들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기능 축소 발언 철회' 성명에 대해 "나는 기능 축소나 계약 내용 재검토를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완공과 운영을 위한 천안시와 축구협회와의 계약 내용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는 너무도 당연한 말"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파주 트레이닝센터(NFC)는 2002년 월드컵 신화의 밑거름이 되는 등 우리나라 축구와 오랜 인연이 있고, 우리 축구의 역사에 있어서 여러 장면을 함께하고 있었기에 그 관계를 한 번에 쉽게 끊어버리는 것은 아쉽다"며 "그 전통을 살리고, 축구 발전을 보조하는 차원에서 파주NFC의 다른 역할을 기대한다는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대표팀 중심 센터로 운영하고, 파주NFC는 지도자, 심판 교육이나 유소년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몽규 후보 재임 기간 건립 과정에서 '거짓 사업계획서' 등 위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로 문체부 감사의 지적을 받고, 현재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태를 이렇게 만든 정 후보가 손을 떼고, 새로운 회장이 문체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정상적으로 완공되도록 뛰어야 한다. 제가 나서서 완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511 옥태훈,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서 제네시스 대상 확정 도전 골프 10.29 4
61510 '2경기 21점' 철저하게 준비해서 완벽하게 두들긴 LG 방망이 야구 10.29 4
61509 임동혁 등 '상무 9총사' V리그 복귀 임박…"전역 신고합니다" 농구&배구 10.29 6
61508 김원형 두산 감독,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서 본격 지휘 야구 10.29 4
61507 [여행소식] 체코관광청 "프라하 가봤다면 모라비아로" 골프 10.29 5
61506 김주오 2억5천만원…프로야구 두산, 2026 신인 11명 계약 완료 야구 10.29 4
61505 '멀티골' 제주 유리 조나탄, K리그1 34라운드 MVP 축구 10.29 3
61504 프리먼 연장 18회 끝내기포…다저스, 혈투 끝에 WS 3차전 승리 야구 10.29 5
61503 프리먼 연장 18회 끝내기포…다저스, 혈투 끝에 WS 3차전 승리(종합) 야구 10.29 4
61502 손목 부상 털어낸 삼성 이원석 "단단히 준비해서 대표팀 갈 것" 농구&배구 10.29 7
61501 한국시리즈 최다 준우승 감독은 김영덕…2위는 김경문·김태형 야구 10.29 5
61500 프로농구 삼성, 시즌 첫 연승…칸터 19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농구&배구 10.29 5
61499 홍명보호 11월 A매치 장소 발표…볼리비아전 대전·가나전 서울 축구 10.29 3
61498 "경남도, NC파크 사고 책임 회피·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저조" 야구 10.29 4
61497 모마+강소휘 43점…도로공사, 우승후보 맞대결서 기업은행 제압(종합) 농구&배구 10.2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