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링크핫 0 0 03:21
안홍석기자
랑스와의 프랑스컵 64강전에 출전한 이강인
랑스와의 프랑스컵 64강전에 출전한 이강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랑스를 가까스로 꺾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르리스에서 열린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같은 리그1(1부리그) 소속인 랑스와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2강에 올랐다.

직전 2023-2024시즌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에서 통산 15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PSG는 16번째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겹게 뗐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 40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키뉴스가 러닝 발리로 마무리한 것이 골키퍼 손끝과 골대를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PSG는 전반전 중원 싸움에서 압도하고도 단단한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잘 버티고 후반전 PSG가 지친 틈을 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던 랑스가 후반 21분 선제골을 뽑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PSG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랑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슈팅으로 연결하자 이것이 랑스 음발라 은졸라의 몸을 맞고 PSG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1분 데지레 두에 대신 교체 투입된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PSG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25분 누노 멘데스의 헤더 패스를 랑스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하무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사포노프(왼쪽에서 두 번째) 등 PSG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사포노프(왼쪽에서 두 번째) 등 PSG 선수들

[AFP=연합뉴스]

이후 결국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두 팀 모두 앞서 나가지 못하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맹활약 속에 PSG가 웃었다.

기존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부상으로 직전 리그 경기에 이어 출전한 사포노프는 두 팀의 1∼3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팽팽하던 상황에서 랑스의 4번째 키커 은졸라의 슛을 막아내 분위기를 PSG 쪽으로 급격히 기울였다.

이어 PSG의 4번째 키커인 바르콜라의 강한 오른발 슛이 들어간 뒤 랑스의 5번 키커 앙디 디우프의 왼발 슛마저 사포노프의 손에 걸리며 PSG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19 대구, 김진혁과 재계약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03:23 0
55218 한화 하주석 프로야구 FA 시장 미계약 하주석·이용찬 등…'행선지는 어디로' 야구 03:22 0
55217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 축구 03:22 0
55216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의 프로 데뷔 첫골 세리머니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3:22 0
55215 한국프로골프협회 로고.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3:22 0
55214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 토트넘, 선두 리버풀에 3-6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축구 03:22 0
55213 헤수스 루자르도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03:22 0
55212 심지연 심지연, 골프존 G투어 대상·상금왕 석권…신인상은 윤규미 골프 03:22 0
55211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 내년 1월 13일 개최 축구 03:22 0
55210 본머스에 0-3으로 진 뒤 허탈해하는 맨유 선수들의 모습. 맨유의 굴욕…본머스에 안방서 EPL 2경기 연속 3실점 패배 축구 03:22 0
55209 데뷔승에 기뻐하는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03:22 0
55208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03:21 0
55207 4번 홀 홀인원에 기뻐하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찰리 첫 홀인원에도…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서 연장 끝 준우승 골프 03:21 0
55206 안산 팬들이 구단에 보낸 근조화환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3:21 0
55205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