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길 열렸다…공정위 심의 통과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길 열렸다…공정위 심의 통과

링크핫 0 211 2024.12.12 03:22
이영호기자

25∼27일 후보자 등록 기간…정몽규·허정무·신문선 '3파전'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정몽규 회장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정몽규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을 찾아 선수들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연임 심사를 통과하면서 4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열린 공정위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고 4선 도전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포상 여부 등의 항목을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정 회장의 선거 출마를 승인했다.

정 회장이 공정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공정위 심의를 통과한 정 회장은 오는 25∼27일 예정된 후보자등록 기간을 전후해 취재진에게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향후 4년간의 협회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허정무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허정무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11.25 [email protected]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게 된 건 정 회장이 처음 당선됐을 때인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치러진 선거에서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처음 축구협회장을 맡았고, 이후 2, 3선을 할 땐 '나홀로 입후보'로 경선 없이 당선됐다.

이번에는 두 명의 경쟁자가 출마를 선언, 오랜만에 경선이 성립됐다.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인 정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축구계에서 활동하며 축구협회의 발전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정 회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축구 팬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는 상황이다.

대항마로 나선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지도자로, 2013∼2014년 축구협회 부회장과 2015∼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을 지냈다.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교수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교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3 [email protected]

또 신문선 교수는 현역 은퇴 뒤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일하고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험, 프로축구단 사장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에 참여해 온 경력 등을 통해 축구협회의 변혁을 이끄는 '전문 CEO'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25∼27일이고,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진다.

새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631 [프로축구 중간순위] 1일 축구 03:23 2
61630 프로야구 한화, 19년 만에 가장 잘했는데…'더 잘 할 수 있었슈' 야구 03:23 2
61629 옥태훈,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3R 공동 1위…시즌 4승 도전(종합) 골프 03:23 3
61628 옥태훈,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3R 공동 1위…시즌 4승 도전 골프 03:22 2
61627 프로농구 소노, 디펜딩 챔피언 LG 잡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3
61626 '초강수' 다저스, 토론토와 WS 6차전 3-1 승리…최종전 간다 야구 03:22 3
61625 프로야구 키움, 3일부터 원주에서 마무리 캠프 시작 야구 03:22 2
61624 '1부 잔류 파란불' 안양 유병훈 "목표 향한 선수들 의지 돋보여" 축구 03:22 3
61623 마치 리베라처럼…작별 예감한 폰세는 대전 흙을 챙겼다 야구 03:22 2
61622 로버츠 감독과 경주한 김혜성, WS 6차전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 야구 03:22 2
61621 고지원, 또 제주도에서 우승하나…에쓰오일 챔피언십 3R 선두 골프 03:22 2
61620 최혜진, LPGA 메이뱅크 3R 선두 질주 "우승한 적 없어서 긴장돼" 골프 03:22 2
61619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03:21 2
61618 올해 박싱데이 EPL 한경기만 열려…"유럽 클럽대항전 확대 탓" 축구 03:21 2
61617 KIA, 3일부터 오키나와서 마무리 캠프…"강도 높은 훈련할 것"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