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대타' 도입설 일축한 MLB 커미셔너 "매우 긴 여정 남아"

'황금 대타' 도입설 일축한 MLB 커미셔너 "매우 긴 여정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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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롭 맨프레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최근 논란이 된 '황금 대타' 제도를 당장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아이디어가 실제로 MLB에 도입되기까지 매우 긴 여정이 남았다. 당장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말을 전했다.

'황금 대타'(Golden At-Bat)는 경기당 팀마다 딱 한 번씩만 타순이나 선발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대타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다.

예를 들어 동점으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 9번 타자 타순에 4번 타자를 대타로 투입하는 식이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구단주 회의에서 '황금 대타'에 관한 약간의 논의가 있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전·현직 감독과 현역 선수 대부분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 매든 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감독은 "야구 특성을 훼손하는 변화는 진보가 아니다. 때로는 퇴보일 수 있다"며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대결은 흔하지 않아서 특별한 것이다. (76년 주기의) 핼리 혜성을 기다리는 이유와 같다"고 비판했다.

'황금 대타'가 논란이 되자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매우 예비적인 대화였다"며 전체 MLB 구단주 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논의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런 종류의 변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하게 해당 안건을 찬성하는 건 아니며,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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