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디드 게임 나서는 서튼 감독 "7회말 구승민부터 시작"

서스펜디드 게임 나서는 서튼 감독 "7회말 구승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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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뼉 치는 서튼 감독
손뼉 치는 서튼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역대 10호 서스펜디드 게임을 앞둔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철벽 불펜을 앞세워 승리를 굳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롯데는 7일 오후 4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른다.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던 6월 27일, 원정팀 롯데가 3-2로 앞선 7회초 1사 2, 3루부터 모든 상황이 다시 시작된다.

7회초 추가 득점 여부가 변수지만 롯데가 7회말부터 구승민-최준용-김원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할 게 확실시된다.

서튼 감독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팀에는 이기는 상황에서 7회에 나오는 구승민이 있다. 구승민이 7회에 시작한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서 롯데는 신용수를 교체했고, 김재유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롯데는 장두성이 중견수로 나선다.

구승민-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필승조'는 후반기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7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해야 롯데는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7회초 1시 2. 3루,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타석에 다시 들어서는 정훈이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롯데에는 대단히 중요하다.

서튼 감독은 "정훈은 좋은 타자다. 2스트라이크 이전과 2스트라이크 이후에 타석에서 다른 어프로치를 가져가는 타자"라며 "비밀 전략은 없다. 특별한 상황이긴 하지만 똑같이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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