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가족'으로 참가한 정회열 감독 "오늘을 꿈꿨다"

'정해영 가족'으로 참가한 정회열 감독 "오늘을 꿈꿨다"

링크핫 0 417 2024.11.27 03:22
김경윤기자

KS 우승에 타이틀 홀더까지…아들 정해영 만점 효도

"우승 보너스 받으면 차나 시계 선물해드릴 것"

활짝 웃는 정회열-정해영 부자
활짝 웃는 정회열-정해영 부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회열 동원대 감독(왼쪽)이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아들 정해영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이날 세이브 상을 받았다. 2026.11.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들이 상 받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선수 시절 해태(현 KIA) 타이거즈 포수로 활약했던 정회열 동원대 야구부 감독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맛봤다.

정회열 감독의 아들이자 KIA 마무리 투수인 정해영은 세이브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정해영은 단상에 올라가 트로피를 받았고, 정회열 감독은 누구보다 크게 손뼉을 쳤다.

정회열 감독은 시상식 후 선수 인터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아들인 정해영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왼쪽 가슴엔 'KIA 타이거즈 정해영 선수 가족'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정회열 감독은 '아드님과 인터뷰 함께 하시죠'라는 말을 듣고 환한 표정으로 반겼다.

정해영과 나란히 선 정 감독은 "선수 시절 시상식에 참석한 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을 때 딱 한 번"이라며 "아들 덕분에 이렇게 큰 무대에 올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영이가 프로에 데뷔했을 때 오늘 같은 장면을 꿈꿨다"라며 "아들이 참 대견하다"고 흐뭇해했다.

정회열 감독은 "좋은 성적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인성"이라며 "해영이가 팬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그런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조언을 잊지 않았다.

정해영의 얼굴엔 '뿌듯함'이 느껴졌다.

그는 "큰 효도를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버지께 웃음꽃을 안겨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해영은 또 하나의 효도를 계획 중이다.

그는 곧 구단으로부터 우승 보너스를 받는다.

정해영은 '아버지께 선물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선뜻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러자 정회열 감독은 "중요한 이야기다"라며 귀를 쫑긋 세웠다.

정해영은 "비밀이었는데 우승 보너스를 받으면 차나 시계를 선물해드릴 것"이라고 조용히 말했다.

얼굴이 빨개진 정회열 감독은 "참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873 GS25, 야구 특화 '오잉K' 스낵 출시…"투수 응원 의미 담아" 야구 03:23 2
66872 대회를 끝내고 갤러리에 인사하는 임성재 '아! 더블 보기'…임성재,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5위 골프 03:23 0
66871 박성한 '개막 22경기 연속 안타' SSG 박성한, 개인 첫 KBO 월간 MVP 야구 03:22 0
66870 한국 U-17 여자 축구, 일본에 0-1 석패…여자 월드컵 진출 실패 축구 03:22 2
66869 볼을 다루는 손흥민 '손흥민 풀타임·도움 취소' LAFC, 휴스턴에 1-4 완패 축구 03:22 0
66868 축구협회, 북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 허가신청 제출(종합) 축구 03:22 2
66867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 "다시 160㎞ 가능해"…안우진이 문동주에게 전화로 보낸 응원 야구 03:22 0
66866 퍼팅을 앞둔 김주형 김주형, PGA 머틀비치 클래식 공동 6위…시즌 첫 '톱10' 골프 03:22 0
66865 축구협회, 북 '내고향축구단' 방남 허가 신청 제출 축구 03:22 1
66864 [PGA 최종순위] 머틀비치 클래식 골프 03:22 0
66863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2차 전체회의 참석한 최휘영 장관 문체부, 프로축구 성장위 전체 회의…"다양한 의견 듣고 뒷받침"(종합) 축구 03:22 0
66862 KBL, 일본 B.리그와 업무협약…선수·심판 교류 등 협력 강화 농구&배구 03:22 1
66861 하위권 추락한 SF…현지 매체는 이정후 이적 가능성 언급 야구 03:21 1
66860 전체 1순위로 러셀 품은 OK 신영철 감독 "목표는 늘 우승" 농구&배구 03:21 1
66859 '검증된 거포' 메가, 현대건설과 아시아 쿼터 계약…V리그 복귀 농구&배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