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버튼, 오재현에 묶여 1점…전창진 "변화 필요하단 생각도"

KCC 버튼, 오재현에 묶여 1점…전창진 "변화 필요하단 생각도"

링크핫 0 253 2024.11.10 03:22
이의진기자
전창진 KCC 감독
전창진 KCC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프로농구 부산 KCC가 올 시즌 초반 각종 변수 속 고전하고 있다.

우승 주역인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개막 이후 한 경기도 뛰지 못한 KCC의 전창진 감독은 외국 선수 문제로 고민이 깊어졌다.

KCC는 국내 최고 높이, 기동력을 자랑하는 최준용과 송교창을 믿고 득점력이 뛰어난 데다 가드, 포워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디온테 버튼을 영입했다.

버튼은 신장이 190㎝대 초반이지만 가공할 도약력을 자랑한다. 상대 코트로 넘어오는 속도와 돌파로 림을 공략하는 솜씨도 빼어나다.

KCC가 일단 리바운드를 사수하기만 하면 상대 팀이 송교창, 최준용과 함께 공을 가지고 달리는 버튼을 막아내는 건 매우 어려워진다.

물론 체격이 큰 외국 선수를 막는 일도 필요하다.

KCC는 두 번째 외국 선수로 택했던 센터 타일러 데이비스가 이 역할을 해줄 걸로 믿었다.

그러나 비시즌 몸 관리에 실패한 데이비스가 개막 전에 몸 상태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면서 KCC의 계획도 헝클어졌다.

급하게 리온 윌리엄스를 데려왔지만 그는 경험이 풍부하지만 운동능력이 떨어져 상대 외국 선수와 높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운 선수다.

계획했던 대로 선수단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KCC는 9일 서울 SK를 만나 크게 고전했다.

SK에 속공으로만 37점을 헌납하며 57-93, 36점 차 대패를 당했다.

허웅, 정창영 등의 몸 상태가 좋지 않기도 했지만 SK의 강력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무딘 공격력도 아쉬웠다.

주포 버튼은 이날 오재현, 최원혁 등의 밀착 수비에 힘겨워했고, 1점을 넣는 데 그쳤다.

KCC의 디온테 버튼
KCC의 디온테 버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버튼 기용 시 리그 최고 빅맨으로 꼽히는 자밀 워니를 막을 방법이 없자 전창진 감독이 윌리엄스에게 출전 시간을 더 많이 주기도 했다.

하지만 12분 동안 한 차례 슈팅에 그칠 정도로 버튼의 적극성이 떨어진 점은 충분히 아쉬울 법하다.

버튼을 수비했던 오재현도 경기 후 "내가 잘 막았다기보다는 버튼 선수가 (공격을) 잘 시도하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찝찝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께 죄송한 경기다. 팀 차원에서 보면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조합이 맞지 않은 것"이라며 "외국 선수 쪽에서 나오는 득점이나 어시스트가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 시 그쪽 비중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으니 국내 선수로서는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버튼은 1점 1어시스트 2리바운드, 윌리엄스는 5점 2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재아 힉스의 부상으로 홀로 뛴 워니는 22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011 SSG 타자 고명준 프로야구 SSG, 2차 캠프 마치고 귀국…고명준 3년 연속 MVP 야구 03:23 0
65010 김도영-문보경 [WBC] 9회 상대 실책에 똑같이 7실점 하고도 2위…'하늘도 도왔다' 야구 03:22 0
65009 2025 리브 골프 코리아 모습 '2026 LIV 골프 코리아' 부산서 5월 28일 개막(종합) 골프 03:22 0
65008 호주와의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신상우 감독. '조1위로 아시안컵 8강' 신상우호,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 확보 축구 03:22 0
65007 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 [WBC] 감독도 울고, 류현진도 울고…괴성 울린 도쿄돔 지하 통로 야구 03:22 0
65006 다시 재역전 허용하는 한국 [WBC] 대만전 시청률 9.6%…'이대호·이순철 해설' SBS 1위 야구 03:22 0
65005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 '24점 차 뒤집기' 정관장 유도훈 감독 "수비가 살아나니 공격도" 농구&배구 03:22 0
65004 인터뷰하는 이태석 이태석,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3호 도움…2-0 완승에 한몫 축구 03:22 0
65003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2 0
65002 미트윌란의 이한범(가운데). 이한범, 이번엔 도움…미트윌란, 오르후스 꺾고 덴마크컵 결승행 축구 03:22 0
65001 우승 이진경 이진경,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3차 대회 우승 골프 03:22 0
65000 [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라젬, KLPGA 공식 파트너로…"스포츠 마케팅 강화" 골프 03:21 0
64999 문보경, 또 적시타 [WBC] 홈런에 2연속 적시타로 4타점…기적을 만든 남자 문보경(종합) 야구 03:21 0
64998 강동구 성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강동구, 둔촌·천호 이어 성내에도 스크린 파크골프장 개장 골프 03:21 0
64997 박수치는 류지현 감독 [WBC] 눈물 흘린 류지현 감독 "인생 경기…선수들 진정성이 모였다"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