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발급 일주일 지났는데…취업비자 기다리는 이재영·다영 자매

ITC발급 일주일 지났는데…취업비자 기다리는 이재영·다영 자매

링크핫 0 594 2021.10.07 13:57
이재영·다영 선수
이재영·다영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 작업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달 29일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발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자매는 아직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취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9일 시작하는 2021-2022시즌 그리스 리그 개막전 출전은 어려워졌다.

현재 쌍둥이 자매의 국외 리그 진출을 돕는 국내 에이전트와 둘을 영입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그리스 대사관에 취업비자 발급을 서둘러달라고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

그리스 대사관 비자 발급 영사가 ITC를 받아오면 취업비자를 내주겠다고 약속한 이상 비자 발급에 필요한 인터뷰 날짜만 잡히면 자매는 출국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언론은 한국 국가대표를 지낸 이재영·다영 자매가 침체한 그리스 여자배구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쌍둥이 자매는 10년전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여 지난 2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하고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에서도 쫓겨났다.

결국 국내에서는 뛸 수 없게 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국외 진출을 추진했다.

발 빠르게 나선 PAOK 구단이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과 순수 연봉 6만유로(약 8천250만원), 세터 이다영과 3만5천유로(4천810만원)에 계약했다.

PAOK 구단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로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행이 지연되자 법률대리인을 내세워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대사관과 접촉해 신속한 비자 발급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124 K리그1 안양, 수비수 권경원 영입…구단 첫 현역 국가대표 합류 축구 03:22 7
58123 한국여자오픈골프 '아마 돌풍' 박서진, 베어크리크배 우승 골프 03:22 7
58122 조타 추모한 호날두 "얼마 전에도 함께 뛰었는데…말도 안 돼" 축구 03:22 6
58121 "부상 완벽 회복" 기성용, 19일 전북 상대로 포항 데뷔전 치를까 축구 03:22 4
58120 베팅 금액 몰린 초구에 어이없는 볼…MLB 오티스, 강제 유급휴가 야구 03:22 4
5811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5 롯데 야구 03:22 5
58118 미리 미국 맛본 조현우 "많이 덥고 낙뢰에 당황…대비 필요" 축구 03:22 7
58117 KLPGA 30경기 연속 컷 통과 멈춘 박현경 "전화위복 삼겠다" 골프 03:22 4
58116 여자농구, 존스컵 3차전서 필리핀에 22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2 5
58115 동아시안컵 일본 축구대표 전원 J리거…12명은 첫 발탁 축구 03:22 4
58114 첫 A대표 발탁 강상윤 "방도 혼자 쓰고 밥도 달라…기회 잡겠다" 축구 03:21 6
58113 KLPGA 돌격대장 황유민 "돌격 멈춰야 할 때 터득했죠" 골프 03:21 6
58112 김승연, 직원들과의 약속지켰다…한화이글스 경기 찾아 응원 야구 03:21 7
58111 남자배구대표팀 브라질 전훈…황택의 부상으로 빠져 전력 '비상' 농구&배구 03:21 6
58110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6개팀 레이스 시작 농구&배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