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되는데…"

홍원기 키움 감독 "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되는데…"

링크핫 0 128 2024.09.27 03:20

키움, 순위 싸움 한창인 SSG와 최종전에 헤이수스 선발 예고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2회초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4.9.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와 SSG 랜더스의 뜨거운 5위 전쟁 향방을 쥐고 있는 팀은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은 27일과 28일 kt와 수원에서 2연전을 치른 뒤 30일 SSG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벌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솔직히 두 팀의 순위 싸움이 전혀 신경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자 도리"라고 말했다.

키움은 27일과 28일 kt전에 전준표와 조영건이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리고 30일 SSG전은 왼손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출격한다.

홍 감독은 농담 삼아 "(이)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된다"면서 "억지로 선발 순서를 맞춘 게 아니라 순서대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3년생인 홍 감독은 2년 선배인 이숭용 SSG 감독과 사석에서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사이다.

홍 감독과 이 감독은 2006년과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고, 홍 감독이 먼저 은퇴하고서 2009년 히어로즈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뒤에는 코치와 선수로 시간을 보냈다.

외국인 투수인 헤이수스가 시즌을 마감하는 대신 최종전까지 의욕을 불태우는 이유는 탈삼진 타이틀 경쟁 때문이다.

올 시즌 178개의 삼진을 잡은 헤이수스는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182개)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린다.

홍 감독은 "탈삼진 타이틀 때문에 헤이수스 선수가 강력하게 등판을 희망한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979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160
56978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60
56977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170
5697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59
56975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56
5697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61
5697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61
56972 국제골프기구 R&A, 배우 송중기 홍보대사로 임명 골프 02.22 166
56971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60
56970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62
56969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54
56968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54
5696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69
56966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159
56965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