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속 열린 프로야구 부산 경기서 온열 환자 43명 발생

폭염경보 속 열린 프로야구 부산 경기서 온열 환자 43명 발생

링크핫 0 2 09.18 03:21
박성제기자
연휴 무더위 속 열린 프로야구 ※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연휴 무더위 속 열린 프로야구 ※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한낮 기온이 36도에 육박해 폭염경보가 내려진 17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 온열질환자 43명이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을 관람하던 10대 1명이 어지러움 등 온열질환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외에도 관중 42명이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의무실 조처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실내에서 열을 식히거나 찬물을 마시는 등 현장에서 조치를 받아 일부는 관중석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은 일부 지역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육박할 만큼 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된 데다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 경기가 시작한 탓에 온열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관중 23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폭염이 좀처럼 가시지 않자 18일 경기 시작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KBO 사무국은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위해 18일 오후 2시로 열기로 한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삼성 라이온즈-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세 경기를 오후 5시에 연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413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3:23 2
52412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03:23 2
52411 50-50에 가린 오타니 대기록…MLB 최초 한 경기 3홈런-2도루 야구 03:23 4
52410 [천병혁의 야구세상] 1천만 관중에 입장수입 1천500억원 넘겼는데 아직도 적자일까 야구 03:22 2
52409 여자농구 간판 슈터 강이슬, 사천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농구&배구 03:22 4
52408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03:22 2
52407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에 큰 폭 변화…월드컵에 별도 예선 도입 축구 03:22 3
52406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3:22 2
52405 MLB 커미셔너 "야구를 새 경지로 끌어 올린 오타니 자랑스럽다" 야구 03:22 4
52404 프로축구 인천,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다문화 의미 담아 축구 03:22 3
52403 프로야구 롯데-NC 창원 경기, 비로 취소 야구 03:22 3
52402 프로야구 NC, '성적 부진'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야구 03:22 1
52401 휴지줍기까지 계획에 넣었던 오타니, 세계 최초·최고의 자리로 야구 03:21 2
52400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야구 03:21 2
52399 김은중 수원FC 감독 있는 자원으로 꾸역꾸역할 수밖에…수원FC, 파이널A 확정할까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