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8개월만에 축구대표팀 복귀한 엄지성 "설레서 잠 못 잤다"

2년 8개월만에 축구대표팀 복귀한 엄지성 "설레서 잠 못 잤다"

링크핫 0 294 2024.09.03 03:20
안홍석기자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엄지성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엄지성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엄지성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9.2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새벽 3시에 대표팀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잤습니다."

2년 8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엄지성(스완지 시티)은 이렇게 말했다.

2선 공격수 엄지성은 한국 축구의 기대주 중 하나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광주FC를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 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파'로 발돋움했다.

개막 4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는 등 스완지라는 새 둥지에 잘 자리잡은 그를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이 9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했다.

엄지성으로서는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5-1 한국 승)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이후 2년 8개월만에 다시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홍명보호 첫 훈련에 앞서 기자들 앞에 선 엄지성은 "솔직히 실감이 안 났다. 2선에 훈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과연 뽑힐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발탁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잤다는 그는 "설렌 만큼, 좀 더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엄지성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엄지성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엄지성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9.2 [email protected]

다만, 엄지성이 설 자리가 아직은 좁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가 말한 것처럼 대표팀 2선은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핵심 자원들은 물론이고, 최근 K리그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쳐 보이는 양민혁(강원FC)도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엄지성은 "공격적인 상황에서 일대일 돌파나 크로스, 슈팅 등은 자신 있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그 부분을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지성은 '심심한 도시'인 스완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스완지에서 뛰었던) 기성용(서울) 선수가 연락해서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도시'라고 얘기해줬는데, 그 말대로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적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적응하는데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역시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엄지성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게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치는 동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해 마음이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 돌아와서 그걸 동기부여 삼아 더 활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041 [프로배구 전적] 10일 농구&배구 03:23 3
65040 [WBC] 호주전 시청률 합계 12.4%…SBS, 2경기 연속 1위 야구 03:23 8
65039 김연경, IOC 'GEDI 챔피언스 어워즈' 아시아 지역상 수상 농구&배구 03:23 1
65038 강릉시, 파크골프장 시설·환경개선사업 실시 골프 03:22 5
65037 '총상금 347억원' 역대 최대 규모 KLPGA 투어, 12일 태국서 개막 골프 03:22 6
65036 WBC 열기 속에 KBO리그 시범경기 12일 개막…팀당 12경기 야구 03:22 8
65035 [WBC] 일본, 체코에 9-0 승리…8회 무라카미 만루 홈런 폭발 야구 03:22 5
65034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3위 사수…우리은행, 봄배구 불씨 지펴(종합) 농구&배구 03:22 3
65033 MLB 필라델피아 '15승 좌완' 루사르도와 1천981억원에 5년 계약 야구 03:22 8
65032 [프로배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3:22 3
65031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2일 개막…김시우 등 출격 골프 03:22 6
65030 [광주소식] 광주은행, 광주FC 적금 출시 축구 03:22 5
65029 [AFC축구 전적] 마치다 1-0 강원 축구 03:22 6
65028 흥국생명 요시하라 감독 "기복 심한 경기…집중력 잃지 않을 것" 농구&배구 03:21 3
65027 여자 골프 전 세계 1위 박성현, 더 비스타CC와 후원 계약 골프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