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영·한엄지 '이적생' 활약 우리은행, 박신자컵 개막전 승리

심성영·한엄지 '이적생' 활약 우리은행, 박신자컵 개막전 승리

링크핫 0 22 09.01 03:23
김동찬기자
골밑슛을 노리는 우리은행 김단비
골밑슛을 노리는 우리은행 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박신자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3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히타치(일본)를 66-62로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우승 이후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나윤정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적해 이번 시즌 전력 약화가 예상되는 팀이다.

그러나 이날 한엄지가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심성영은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이적생'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10월 말 개막 예정인 2024-2025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또 팀의 간판선수인 김단비가 19점, 5블록슛, 4리바운드, 4스틸로 펄펄 날아 이름값을 했다.

우리은행 심성영의 슈팅
우리은행 심성영의 슈팅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은행은 이날 2쿼터 한때 29-17로 12점 차 리드를 잡고 전반을 38-30으로 마치는 등 3쿼터 중반까지 줄곧 앞서 나갔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 맹추격해온 히타치에 결국 2점 뒤진 가운데 4쿼터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팀의 16점 가운데 혼자 9점을 책임진 김단비를 앞세워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9-56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히타치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히타치는 모리오카 호노카가 연달아 2점 야투 3개를 성공하며 오히려 62-59로 전세를 뒤집었다.

우리은행 나츠키
우리은행 나츠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기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이적생들인 한엄지와 심성영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 BNK에서 뛴 한엄지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1점 차를 만들었고, 지난 시즌까지 청주 KB 유니폼을 입은 심성영은 종료 1분 36초 전 코너 3점포로 64-62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우리은행이 2점 앞선 종료 10초 전에는 김단비의 미들슛이 불발된 것을 한엄지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때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다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자신의 더블더블도 완성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우리은행의 아시아 쿼터 선수 스나가와 나츠키는 7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239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2-1 kt 야구 03:23 0
52238 SSG 한유섬 SSG,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가을야구 아직 포기 못 해 야구 03:23 0
52237 [프로야구] 15일 선발투수 야구 03:23 0
52236 [프로축구 수원전적] 전북 6-0 수원FC 축구 03:22 0
52235 김은중 수원FC 감독 손준호 악재에 휘청…수원FC 김은중 감독 "냉정함 찾고자 노력" 축구 03:22 0
52234 이동은의 2라운드 경기 모습 이동은, 유현조 이어 KLPGA 2주 연속 루키 우승 도전(종합) 골프 03:22 0
52233 김은중 수원FC 감독 손준호 악재에 휘청…수원FC 김은중 감독 "냉정함 찾고자 노력"(종합) 축구 03:22 0
52232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3:22 0
52231 이강인 슛 보는 손흥민 내년부터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조건으로 월드컵경기장 대관 축구 03:22 0
52230 D.J. 번스 프로농구 소노, 미국 대학 무대서 활약한 D.J. 번스 영입 농구&배구 03:22 0
52229 삼성 최지광 삼성 마운드의 '필승조' 최지광,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 야구 03:22 0
52228 김현욱의 골에 기뻐하는 대전 선수들 '김현욱 결승골' K리그1 대전, 서울 잡고 6경기 무패 행진 축구 03:22 0
52227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대구 4-0 제주 축구 03:22 0
52226 한국프로야구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앞으로 5만6천326명…프로야구 43년 만에 '1천만 관중' 보인다 야구 03:21 0
52225 폭염 견디는 프로야구…선수도 관중도 5시→2시로 앞당긴 프로야구 부산 경기, 온열 환자 23명 발생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