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21)이 경미한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이 영입한 베테랑 오른손 투수 송은범(40)은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영웅이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정밀 진단 결과 염증 소견이 나왔다"며 "당장은 기술 훈련이 어려워서 1군 엔트리에서 뺐다"고 말했다.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
박 감독은 "3∼4일 쉬면 훈련이 가능하다고 한다. 열흘 뒤면 다시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김영웅은 올 시즌 타율 0.257, 25홈런, 72타점을 올리며 삼성 팀 타선에 힘을 더했다.
박 감독은 "정규시즌 20경기가 남았는데, 앞으로 10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부상 선수가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웠으면 한다"고 바랐다.
27일 투수 공에 왼쪽 손목을 맞고 28일에는 대타로만 나선 르윈 디아즈는 29일에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디아즈가 수비로 가능하다고 한다. 경기 출전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삼성과 계약한 송은범이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4.8.27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지난 달 25일 삼성이 영입한 송은범은 26일부터 1군과 동행하다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023시즌이 끝나고 LG 트윈스에서 방출당한 송은범은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에 입단했다.
최근 1군 등판일은 2023년 7월 8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였다.
박 감독은 "송은범이 1군 경기에 등판한 게 1년이 넘었더라. 일단 조금 여유 있는 상황에서 내보내고, 투구 내용을 본 뒤에 확실한 보직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