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 축구인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충남 부여군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8개 팀(경남, 대전, 부산, 부천, 성남, 전남, 제주, 포항)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운영하는 FC보라매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에버턴(잉글랜드), 가고시마(일본 J2리그) 등 해외 초청팀을 합쳐 총 12개 팀이 나선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 팀은 30일 숙소에 입소해 선수 등록을 마친 뒤, 8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 동안 풀리그 형태로 대회를 치른다.
모든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없이 20분간 경기를 치른다.
해외 초청팀 선수들은 9월 1일 저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9라운드 대전-광주전을 관람한 뒤 이튿날 서울로 이동, 한국 문화 체험의 시간도 갖는다.
이번 대회는 케이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가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