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루카쿠, 인터뷰 논란 사과 후 팀 복귀…"문제 일으켜 죄송"

첼시 루카쿠, 인터뷰 논란 사과 후 팀 복귀…"문제 일으켜 죄송"

링크핫 0 551 2022.01.05 08:16
로멜루 루카쿠
로멜루 루카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최근 소속팀에 대한 불만이 담긴 인터뷰를 해 논란을 빚은 로멜루 루카쿠(29·첼시)가 고개를 숙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4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루카쿠가 사과했고, 오늘 팀 훈련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루카쿠는 지난달 이탈리아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상황이 행복하지 않다. 언젠가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 소속이던 루카쿠는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을 거쳐 지난해 8월 첼시로 돌아왔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첼시가 루카쿠의 이적료로 구단 역대 최고액인 9천750만 파운드(약 1천575억 원)를 지불했으며, 그가 주급 세후 20만 파운드(약 3억2천300만 원)로 구단 최고 연봉을 받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생활에 불만을 드러낸 그의 인터뷰 내용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투헬 감독은 루카쿠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3일 리버풀전을 치렀고, 이후 면담 시간을 가진 뒤 그의 복귀를 결정했다.

루카쿠(왼쪽)와 투헬 감독
루카쿠(왼쪽)와 투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투헬 감독은 "루카쿠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잡음을 만들기 위해, 고의성을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다"라며 "그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잘 알고 있고,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도 직접 사과했다.

그는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내 메시지를 더 명확히 전달했어야 했다. 해당 인터뷰는 인터 밀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 (첼시) 팬과 동료, 감독님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는 나를 영입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고, 나 역시 다시 돌아오고 싶었다. 100%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팬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 데 대해 거듭 사과한 루카쿠는 "화가 난 것을 당연히 이해한다. (인터뷰 한) 때가 적절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나아가 경기들에서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08 대구FC 에드가, 2부 강등에도 1년 재계약…"K리그1 복귀 돕겠다" 축구 03:22 6
62907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사령탑 "프로·국가대표 공존 필요해" 농구&배구 03:22 3
62906 KPGA 전 임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골프 03:22 5
62905 프로야구 삼성, 지역사회에 1억1천600만원 기부 야구 03:22 3
62904 EASL 최연소 출전 기록 쓴 SK 다니엘 "긴장돼서 실수 많았다" 농구&배구 03:22 3
62903 음바페, PSG와 법정 싸움 승리…미지급 임금 1천억원 받는다 축구 03:22 5
62902 티빙, 2026 WBC 전 경기 OTT 독점 생중계 야구 03:22 4
62901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3:22 3
62900 월드컵 응원단 어쩌나…美입국제한에 세네갈·코트디부아르 난감 축구 03:22 5
62899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페퍼에 완승…4위로 껑충(종합) 농구&배구 03:21 3
62898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막…랑거 부자 3연패 도전 골프 03:21 5
62897 iM금융 사회공헌재단, 삼성라이온즈 홈런기부금 3천여만원 전달 야구 03:21 4
62896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폭격기' 프리드욘슨과 계약 연장 축구 03:21 5
62895 대만 WBC 대표팀, 내년 2월 일본 소프트뱅크·닛폰햄 연습경기 야구 03:21 3
62894 석교상사, 사랑나눔 골프대회 모금액 2억5천551만원 기부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