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뛰는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홈 경기 3-14로 뒤진 8회초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고우석의 더블A 평균자책점은 15.75까지 치솟았다.
그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9회 선두 타자 매슈 에츨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하비어 아이작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고우석은 후속 타자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다시 내준 뒤 교체됐다.
그는 지난 달 12일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된 뒤 출전하는 경기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 달 29일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빌록시 슈커스와 경기에선 아웃 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4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