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7일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7.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친정팀 라이프치히(독일)를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울버햄프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3-0으로 꺾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이 2-0으로 앞선 후반 28분 로드리고 고메스의 쐐기 골을 도와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고메스로부터 짧게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다시 고메스를 향해 기가 막힌 컷백을 넣었고, 고메스가 간결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맷 도허티가 올린 크로스를 파블로 사라비아가 발리 슛으로 연결해 앞서 나갔다.
후반 17분 사라비아의 추가 골은 황희찬의 돌파에서 시작됐다.
황희찬이 왼쪽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한 차례 접어 상대 수비를 완전히 따돌린 뒤 도허티에게 공을 찔러 줬고, 도허티를 거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사라비아가 다시 밀어 넣었다.
후반 28분 황희찬과 고메스의 합작 골까지 터지며 울버햄프턴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황희찬은 2020∼2021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