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승 경쟁 나선 윤이나…삼다수 마스터스 2R 선두(종합)

또 우승 경쟁 나선 윤이나…삼다수 마스터스 2R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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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훈기자
윤이나의 아이언샷.
윤이나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 여왕' 윤이나가 또 한 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이나는 2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서며 주말 경기에서 우승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2022년 신인 시절 오구 플레이로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가 풀린 올해부터 KLPGA투어 대회에 나선 윤이나는 아직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출전한 대회 가운데 절반가량은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윤이나는 올해 14차례 대회에서 7번이나 톱10에 진입했고 준우승 3번에 3위 한번, 4위 한번 등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자주 냈다.

특히 세 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은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우승 문턱에서 물러난 경우였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67타를 때려 3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2주 휴식 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내리 60대 타수를 치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윤이나는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이는 등 이틀 동안 버디 11개를 잡아냈다.

윤이나는 "선두로 나서서 기분 좋고 감사하다. 아직 이틀이나 남았기 때문에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열심히 하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흐름을 결정짓는 퍼트가 잘 들어간다"고 말했다.

장타가 장기지만 드라이버로 쳤을 때 볼이 떨어지는 지점이 좁아서 드라이버 대신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날릴 때가 많았다는 윤이나는 "드라이버를 치고 싶은 욕심을 참았다. 인내심이 필요한 코스라서 공격적인 공략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5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신인 유현조가 2타를 줄여 윤이나에 1타 뒤진 2위(7언더파 137타)다.

지난달 롯데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던 이가영은 4언더파 68타를 쳐 윤이나를 2타차로 추격했다.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노승희도 4타를 줄여 이가영과 함께 2타차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첫날 유현조와 공동 선두에 나섰던 안지현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위(5언더파 139타)로 밀렸다.

윤이나와 4타차 공동 11위 그룹에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포진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상금랭킹 1위 박현경은 3타를 줄여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1언더파 71타를 친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 5언더파 67타를 때린 시즌 2승의 박지영,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고 귀국한 유해란이 공동 1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과 시즌 4승 선착 경쟁을 벌이는 이예원은 1언더파 71타를 써내며 공동 32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다.

전날 3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3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틀 연속 1오버파 73타씩을 적어낸 최혜진과 전날 2타를 잃은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3오버파를 친 박성현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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