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오재일의 활약, 우리가 바라던 모습"

이강철 kt 감독 "오재일의 활약, 우리가 바라던 모습"

링크핫 0 104 08.01 03:21
김경윤기자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5-3으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1루수 오재일(37)은 지난 시즌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겪었다.

2015시즌부터 매 시즌 타율 0.260 이상을 기록했던 오재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지난해 타율 0.203의 낙제점 성적표를 받았다.

홈런은 예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인 11개에 그쳤다.

출루 능력과 장타 능력이 동시에 떨어졌다.

오재일은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5월 28일 kt에서 뛰던 박병호와 일대일 맞트레이드가 됐다.

이적한 뒤에도 오재일은 부활의 조짐을 보이지 못했다.

트레이드 직후 홈런을 뻥뻥 날리며 삼성의 팀 분위기를 이끌던 박병호와 비교되기도 했다.

새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오재일은 최근 서서히 날개를 펴고 있다.

지난 26일 친정팀 삼성과 대결에서 13일 만에 안타를 추가한 오재일은 28일 삼성전과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30일 한화전에선 17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회복세가 뚜렷하다.

오재일의 상승세에 이강철 kt 감독은 얼굴에 미소를 띠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요즘 오재일의 활약은 우리가 바라던 모습이었다"라며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서면 괜히 (홈런) 기대감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kt 선수단엔 희망을, 상대 팀 배터리엔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됐다는 의미다.

kt는 최근 오재일에게 4번 타자 역할을 맡기기 시작했다. 이날 한화전에도 4번 타순에 배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47 올해 매경오픈 우승 김홍택, 골프존 스크린 대회서도 우승 골프 03:22 5
54146 맨유서 '4경기 무패' 판니스텔로이, 잉글랜드 2부팀 감독 지원 축구 03:22 5
54145 '스트라이커 생존 경쟁' 오현규 "저돌적인 돌파가 나의 강점" 축구 03:22 5
54144 주장 완장 무게 느끼는 송성문 "이렇게 힘든 적 있나 싶어" 야구 03:22 5
54143 '양강 구도 깰까' 여자배구 3위 기업은행 4연승…페퍼 7연패(종합) 농구&배구 03:22 5
54142 김성현·노승열,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R 공동 39위 골프 03:22 5
54141 SSG가 영입한 화이트는 박찬호 닮은 꼴…이모는 ABC 앵커 장현주 야구 03:22 5
54140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03:22 5
54139 한국, 오늘 대만·일본이 승리하면 프리미어12 4강 진출 실패 야구 03:22 5
54138 한국 야구, 프리미어12 4강 진출 실패…B조 일본 1위, 대만 2위 확정 야구 03:22 4
54137 매킬로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3년 연속 유럽 챔피언 골프 03:21 5
54136 프로야구 LG 새 주장 박해민 "책임감 느껴…비시즌 준비도 철저" 야구 03:21 5
54135 '테이텀 결승 3점포' NBA 보스턴,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 제압 농구&배구 03:21 5
54134 U-19 축구대표팀, 스페인 4개국 친선대회서 미국에 0-3 완패 축구 03:21 5
54133 홍명보호, 전세기 타고 요르단 간다…19일 팔레스타인과 격돌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