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차세대 거포 김영웅(20)이 '홈런 타자'의 상징인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영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4회초 2사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초구 높은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영웅은 이 홈런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2022년 데뷔한 김영웅은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통산 홈런이 3개에 불과했으나 기량을 끌어올린 올 시즌 홈런쇼를 펼치고 있다.
김영웅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홈런 순위 공동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