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가기 전 사인받자…'유럽파 예약' 양민혁 인기 폭발

토트넘 가기 전 사인받자…'유럽파 예약' 양민혁 인기 폭발

링크핫 0 81 07.30 03:21
설하은기자

강원 팬 "양민혁, 토트넘전서 공격포인트 올리길…강원 우승도 기원"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하는 양민혁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하는 양민혁

[촬영 설하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내년 1월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양민혁(강원)이 단번에 K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의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팀 K리그 선수단 팬 사인회에서 팬들의 이목은 단연 강원FC의 양민혁에게 집중됐다.

K리그와 산리오캐릭터즈가 협업한 감색 팀 K리그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이 이승우(수원FC), 최준(서울), 정호연(광주)과 함께 사인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수백 명의 팬이 함성으로 환영했다.

양민혁은 팬 투표로 선정되는 팀 K리그 '쿠플영플' 부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K리그 대표 영건 자격으로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선다.

전날 토트넘 입단이 공식 발표된 양민혁이 마이크를 잡자 가장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양민혁은 "아직 믿기지 않고, 가서도 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양민혁과 이승우 등 K리그 스타들은 1시간 넘게 사전 선정된 팬 100명과 일일이 사진 촬영을 하고 사인을 하는 등 팬 서비스를 했다.

팬들이 토트넘 입단을 축하하며 인사하자 양민혁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띤 채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양민혁 유니폼을 입고 사인회에 참석한 강원 팬 유강원씨
양민혁 유니폼을 입고 사인회에 참석한 강원 팬 유강원씨

[촬영 설하은]

양민혁 유니폼을 입고 사인회에 참석한 강원 팬 유강원(30)씨는 "동년배 중 양민혁이 가진 축구 실력과 센스가 월등히 다른 것 같다. 특히 공격 시 원터치로 돌리는 센스가 엄청나다"고 엄지를 들어 올렸다.

유씨는 이어 "토트넘을 상대로 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린다면 현지 팬들도 더 인정해줄 것 같다"며 양민혁의 선전을 응원했다.

"강원 팬으로서 우승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행복한 상상을 한 유씨는 "양민혁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더 바라는 건 욕심일 수 있다"면서도 "팀에 우승을 안겨줬으면 좋겠다. 영플레이어상은 당연하고, 최우수선수(MVP)상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유씨는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을 양손으로 들어 올리며 강원과 양민혁 팬으로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양민혁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을 손에 든 강원 팬 유강원씨
양민혁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을 손에 든 강원 팬 유강원씨

[촬영 설하은]

전날 토트넘과 강원 구단은 내년 1월부터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한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18세, 고등학교 3학년에 불과한 샛별 양민혁은 25경기에서 8골 4도움을 폭발해 K리그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센스 넘치는 패스와 저돌적인 돌파, 과감한 슈팅 등 그의 잠재력과 재능은 토트넘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양민혁은 프로 데뷔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EPL 무대 입성까지 예약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뽐냈다.

또 양민혁이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축구 팬들은 대표팀의 현재와 미래가 세계 최고의 무대를 함께 누비는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됐다.

팬 사인회에 참석한 양민혁
팬 사인회에 참석한 양민혁

[촬영 설하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47 올해 매경오픈 우승 김홍택, 골프존 스크린 대회서도 우승 골프 11.18 5
54146 맨유서 '4경기 무패' 판니스텔로이, 잉글랜드 2부팀 감독 지원 축구 11.18 5
54145 '스트라이커 생존 경쟁' 오현규 "저돌적인 돌파가 나의 강점" 축구 11.18 5
54144 주장 완장 무게 느끼는 송성문 "이렇게 힘든 적 있나 싶어" 야구 11.18 5
54143 '양강 구도 깰까' 여자배구 3위 기업은행 4연승…페퍼 7연패(종합) 농구&배구 11.18 5
54142 김성현·노승열,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R 공동 39위 골프 11.18 5
54141 SSG가 영입한 화이트는 박찬호 닮은 꼴…이모는 ABC 앵커 장현주 야구 11.18 5
54140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11.18 5
54139 한국, 오늘 대만·일본이 승리하면 프리미어12 4강 진출 실패 야구 11.18 5
54138 한국 야구, 프리미어12 4강 진출 실패…B조 일본 1위, 대만 2위 확정 야구 11.18 4
54137 매킬로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3년 연속 유럽 챔피언 골프 11.18 5
54136 프로야구 LG 새 주장 박해민 "책임감 느껴…비시즌 준비도 철저" 야구 11.18 5
54135 '테이텀 결승 3점포' NBA 보스턴,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 제압 농구&배구 11.18 5
54134 U-19 축구대표팀, 스페인 4개국 친선대회서 미국에 0-3 완패 축구 11.18 5
54133 홍명보호, 전세기 타고 요르단 간다…19일 팔레스타인과 격돌 축구 11.1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