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회 2사에서 동점-역전 홈런…키움 잡고 60승 선점

KIA, 9회 2사에서 동점-역전 홈런…키움 잡고 60승 선점

링크핫 0 122 2024.07.29 03:22
김경윤기자

3-4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김선빈-변우혁 연속 타자 홈런쇼

기뻐하는 김선빈
기뻐하는 김선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2-3으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나온 김선빈, 변우혁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극적으로 꺾었다.

KIA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60승(38패 2무)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60승을 선점한 팀은 76.5%의 확률(34차례 중 26차례)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61.8%의 확률(34차례 중 21차례)로 한국시리즈 우승(이상 전·후기리그 및 양대리그 제외)을 거뒀다.

키움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다.

KIA는 1회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선두 타자 이주형을 3루 땅볼로 잡는 듯했으나 KIA 3루수 김도영이 포구 실책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양현종은 송성문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 최주환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아 0-2가 됐다.

4회엔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수비 실책이 실점과 연결됐다.

양현종은 최주환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고영우에게 진루타를 내줘 2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김재현의 땅볼 타구를 KIA 유격수 박찬호가 놓치면서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KIA 타선은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꽁꽁 묶이며 7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KIA는 헤이수스가 내려간 8회부터 힘을 냈다.

KIA는 키움 바뀐 투수 양지율을 상대로 이창진의 볼넷과 최원준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3,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승부는 극적으로 갈렸다.

KIA는 벼랑 끝에 몰린 9회초 2사에서 김선빈이 키움 김성민을 상대로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끝이 아니었다. 후속 타자 변우혁까지 김성민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월 역전 홈런을 폭발했다.

변우혁은 9회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승 1위 헤이수스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979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173
56978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74
56977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184
5697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74
56975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70
5697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74
5697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77
56972 국제골프기구 R&A, 배우 송중기 홍보대사로 임명 골프 02.22 180
56971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73
56970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75
56969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68
56968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68
5696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82
56966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172
56965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