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임금희(경상남도체육회)가 평화통일배 전국소프트볼대회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임금희는 12일 강원도 인제야구장에서 열린 제24회 평화통일배 전국소프트볼대회 대구도시개발공사와의 예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24타자를 상대하며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사사구는 4개(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고, 삼진은 1개를 잡았다.
임금희는 공 75개로 7이닝을 채웠다.
임금희의 완벽한 투구 덕에 경상남도체육회는 소프트볼 국가대표가 다수 포함된 대구도시개발공사를 3-0으로 눌렀다.
경기 후 임금희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지난달 소프트볼 국가대표로 일본 전지훈련에 참여해 일본 실업팀과 여러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보고 느낀 것이 많았다"며 "특히, 일본에서 배운 라이즈와 슬라이더를 많이 연습했는데 이번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협회는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임금희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