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두 번째 '백투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0-0인 3회말 1사 1,2루에서 이재현이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초반 기선을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구자욱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후속타자 강민호도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단숨에 5-0을 만들었다.
세 타자 연속 홈런은 올 시즌 2호이자 KBO리그 통산 29호 기록이다.
올 시즌 1호 기록 역시 삼성이 NC를 상대로 수립했다.
삼성은 지난 6월 15일 창원 방문경기에서 이성규-이재현-구자욱이 '백투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삼성 타자들에게 두 번째 3타자 연속 홈런을 헌납했으나 이날 0-5로 뒤진 4회초 공격에서 맷 데이비슨과 권희동이 '백투백' 홈런을 날려 조금이나마 되갚았다.
홈런 부문 단독 선두인 데이비슨은 시즌 27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