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선두 김천 잡고 4경기 무패…지동원 맹활약

K리그1 수원FC, 선두 김천 잡고 4경기 무패…지동원 맹활약

링크핫 0 93 07.10 03:21
최송아기자

변재섭 대행 체제 첫 경기 나선 인천은 대구와 0-0 무승부

윤빛가람(14번)의 골 세리머니
윤빛가람(14번)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선두 김천 상무를 잡고 4경기 무패 행진을 펼쳤다.

수원FC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수확한 수원FC는 승점 37(28득점)을 쌓아 아직 22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4위 강원FC(승점 37·37득점)와의 승점 차를 없애며 5위를 달렸다.

리그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을 마감한 선두 김천(승점 40)은 10일 광주FC와 22라운드를 앞둔 2위 울산 HD(승점 39)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수원FC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행운 섞인 골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 김민덕에게 볼을 빼앗겼다가 되찾은 지동원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히고 나왔으나 공이 김천 김동헌 골키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수원FC의 선제 득점이 됐다.

수원FC가 주도하는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44분 또 한 골이 터졌다.

지동원의 골 축하하는 수원FC 선수들
지동원의 골 축하하는 수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른쪽 측면에서 정승원이 투입한 공을 이재원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연결했고, 지동원이 골대 앞 왼발 마무리로 직접 골문을 열었다.

지동원은 3월 30일 김천과의 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3개월여 만에 다시 김천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김천은 폭우 속 응원을 이어간 홈 팬들에게 후반 8분 만회골을 선사했다.

이동경이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이 수원FC 장영우의 발을 맞고 들어가며 김천도 자책골을 얻어냈다.

이후에도 공세를 펼친 김천은 후반 29분 서민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폭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수원FC는 3분 뒤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만든 안데르손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차 넣어 결승 골을 뽑아냈다.

윤빛가람은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을 결승포로 장식했고, 안데르손은 시즌 9호 도움으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중국 공안에 1년 가까이 구금됐다가 풀려나 지난달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돌아온 미드필더 손준호는 이날 복귀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 후반 37분 김주엽으로 교체될 때까지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구와 인천의 경기 모습
대구와 인천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승점이 22로 같은데, 인천이 24득점으로 9위, 대구가 21득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인천은 성적 부진으로 사의를 밝힌 조성환 감독이 5일 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르고 떠난 뒤 변재섭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아 나선 첫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하며 리그 9경기 무승(5무 4패) 수렁에 허덕였다.

대구도 4경기 무승(2무 2패)에 빠졌다.

이날 대구는 슈팅 10개를 날렸으나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었고, 인천은 유효 슈팅 2개를 포함해 8개의 슈팅이 모두 무위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77 [여자농구 청주전적] 삼성생명 63-46 KB 농구&배구 03:23 3
54176 '김도영 4타점' 한국야구, 호주 꺾고 B조 3위로 프리미어12 마감 야구 03:23 3
54175 고영표, 호주전 유종의 미…11타자 연속 범타로 3⅔이닝 무실점 야구 03:22 3
54174 프로야구 kt, 엄상백 보상선수로 한화 외야수 장진혁 지명 야구 03:22 3
54173 일본, 도미니카공화국도 꺾고 프리미어12 B조 5전 전승으로 1위 야구 03:22 3
54172 'KKK' 박영현, 호주전도 완벽투…전성기 오승환의 재림인가 야구 03:22 3
54171 프리미어12 조기 탈락한 한국야구, 호주 꺾고 유종의 미(종합) 야구 03:22 3
54170 '역대 최고성적' 강원FC 최종전 도민화합 행사로…양민혁 고별식 축구 03:22 3
54169 팔레스타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쉽게 이긴다는 생각 버렸다" 축구 03:22 3
54168 이창원호 U-19 축구대표팀, 스페인 국제친선대회 2패로 마무리 축구 03:22 3
54167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 감독 "우리의 선택은 오직 승리뿐" 축구 03:22 3
54166 '홍명보호 거미손' 조현우 "올해 마지막 A매치…승리하고 귀국!" 축구 03:22 3
54165 PLK컵 우승 김하민·박조은, 내년 AJGA 대회 출전권 골프 03:21 3
54164 김도영, 프리미어12서 3호 홈런 폭발…호주전 투런 아치 야구 03:21 3
54163 [프리미어12 B조 예선 5차전 전적] 한국 5-2 호주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