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피칭' 마친 알칸타라 "문제없다"…이승엽 "167㎞ 던져라"

'불펜 피칭' 마친 알칸타라 "문제없다"…이승엽 "167㎞ 던져라"

링크핫 0 127 05.23 03:22
하남직기자

팔꿈치 통증 탓에 한 달 동안 자리 비운 알칸타라, 복귀 준비

알칸타라와 이승엽 감독
알칸타라와 이승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운데)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이승엽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불펜 피칭을 마친 라울 알칸타라(31·두산 베어스)를 향해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환호하며 손뼉을 쳤다.

"느낌이 좋다"는 알칸타라의 말에 이 감독은 "그러면 시속 167㎞를 던져달라"고 장난스럽게 덕담했다.

알칸타라는 22일 서울시 잠실구장 불펜에서 공 42개를 던졌다.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던지며, 구위와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 감독은 양상문 SPOTV 해설위원, 박정배 투수 코치 등과 함께 알칸타라의 투구를 지켜봤다.

불펜 피칭을 마친 알칸타라는 "몸에 이상은 없다. 이제 등판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워 고민이 컸던 이 감독의 표정이 밝아졌다.

양상문 위원이 "한 달 쉬었으니, 구속이 시속 10㎞는 빨라지지 않았겠나"라고 덕담하자, 이 감독은 "그럼 시속 167㎞까지 던질 수 있겠습니다"라고 웃었다.

불펜 피칭하는 알칸타라
불펜 피칭하는 알칸타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검진을 받았고, '염좌 진단'이 나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알칸타라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주치의에게 직접 검진받길 바랐고 두산이 이를 허락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에 알칸타라와 만난 주치의도, 국내 의료진과 같은 소견을 냈다.

의학적으로는 '알칸타라가 공을 던지지 않을 이유'는 사라졌다.

올 시즌 알칸타라는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을 느낀 후 투구 훈련을 주저했다.

불안해하는 알칸타라에게 투구를 강요할 수 없는 터라, 두산은 알칸타라의 '미국 검진' 요청을 받아들였다.

미국에서 검진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캐치볼 등으로 몸을 만든 알칸타라는 실전 등판 전 단계인 불펜 피칭도 완료했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 트레이너와 알칸타라의 등판 시점을 상의하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187 MLB 클리블랜드 선발 코브 부상…삼성 출신 라이블리 합류 야구 10.17 11
53186 [영상] 황의조, 돌연 혐의 모두 인정…목멘 최후진술, 무슨 말 했길래 축구 10.17 13
53185 양키스, '실책 2개' 클리블랜드 잡고 ALCS 2승…저지 PS 첫 홈런 야구 10.17 9
53184 월드컵 예선 3연승에 세대교체도 성공적…순풍 타는 홍명보호 축구 10.17 18
53183 '입대 제안'에 경례·팬들엔 '하트'…미디어데이 스타는 린가드 축구 10.17 14
53182 여자배구 흥국생명, 아시아쿼터 교체…뉴질랜드 출신 피치 영입 농구&배구 10.17 10
53181 프로농구 소노 이정현, 고양시 스포츠 홍보대사로 위촉 농구&배구 10.17 10
53180 호날두 침묵한 날 메시 3골 2도움…아르헨, 볼리비아에 6-0 압승 축구 10.17 12
53179 울산 "김천밟고 우승간다" vs 김천 "지배는 너희, 승리는 우리" 축구 10.17 12
53178 與강선영, '軍골프장 골프' 논란…"시설운영 문제 확인한 것" 골프 10.17 13
53177 여의도에 상륙한 '울산 HD'…1천여명 방문·첫 이틀 매출 1억원 축구 10.17 9
53176 '해설→사령탑 직행' 장소연 페퍼 감독 "말로는 뭔들 못할까요" 농구&배구 10.17 11
53175 한국시니어오픈 골프대회, 30일 제주서 개막 골프 10.17 11
53174 현대건설, 여자배구 자타공인 최강팀…챔프전 가능성에 '몰표' 농구&배구 10.17 10
53173 서천호 의원 "골프장 용도 보전산지 허가 급증…5년 새 133%↑" 골프 10.1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