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두 번째 임시 선장' 김도훈 "2경기에 대해서만 결정"

한국 축구 '두 번째 임시 선장' 김도훈 "2경기에 대해서만 결정"

링크핫 0 123 2024.05.21 03:21
안홍석기자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6월 A매치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는 김도훈 감독은 "두 경기에 대해서만 (임시 사령탑을 하는 걸) 결정했다"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에서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20일 선임됐다.

황선홍 감독이 나섰던 3월 A매치 기간에 이어 두 번째 임시 감독 선임이다.

연이어 임시 감독 체제로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팬들은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대한축구협회가 황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선임했다가 결과적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황 감독이 3월 A매치를 무난하게 지휘하면서 그를 정식 사령탑에 올리는 방안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이 방안은 그가 이끌던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어그러졌다.

축구협회는 외국인 사령탑 선임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여의찮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 역시 황 감독 사례처럼 정식 사령탑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며 팬들은 의심한다.

그러나 김 감독은 6월 두 경기에서만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 감독은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면서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결정했고, 시간이 좀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과 코치진 구성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축구협회와 상의해서 좋은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원정경기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이어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펼친다.

이 두 경기를 준비할 6월 소집 선수 명단은 기자회견 없이 27일 오전 축구협회가 배포할 보도자료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979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182
56978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82
56977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192
5697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82
56975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79
5697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82
5697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85
56972 국제골프기구 R&A, 배우 송중기 홍보대사로 임명 골프 02.22 189
56971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82
56970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84
56969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77
56968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76
5696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92
56966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180
56965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