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5타차 선두…SK텔레콤 오픈 우승 성큼

최경주, 5타차 선두…SK텔레콤 오픈 우승 성큼

링크핫 0 464 2024.05.19 03:22

2위 장동규·공동 3위 김경태 등과 마지막날 우승 경쟁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 단독 선두 최경주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 단독 선두 최경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셋째 날에도 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경주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3개로 만회해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쳐 2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지킨 최경주는 1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차가 나는 2위 장동규(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 공동 3위 김경태(중간 합계 이븐파 213타)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공동 3위 그룹에는 이승택, 김백준도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가 선두를 지키면 SK텔레콤 오픈 네 번째 우승이자 K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차지한다.

최경주
최경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3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갔고, 세 번째 샷은 벙커 턱을 맞고 그린 못 미친 러프에 떨어졌다.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보기 퍼트마저 빗나가 2타를 잃고 말았다.

추격에 나선 장동규는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최경주를 4타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60㎝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5타차로 다시 벌렸고, 이 타수 차는 3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최경주는 "내일도 그린이 딱딱해 아이언샷을 퍼트하기 좋은 곳에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3라운드에도 선두 자리에 있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 2위 장동규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 2위 장동규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장동규는 "파3 홀들이 공략하기 어려운데 이곳에서 타수를 잃지 않는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며 "골프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등 통증 때문에 수년간 부진을 겪은 김경태도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KPGA 투어 6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4승을 올리며 한국골프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김경태는 "최근에는 몸이 좋아져 의욕이 살아났다"며 "우승에 큰 욕심은 없지만 내용 면에서 나 자신을 만족시키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470 양현종 프로야구선수협회장 "최저 연봉 미흡…계속 요구 중" 야구 12.02 4
62469 K리그1 우승팀 전북, 베스트11 6명 배출…골키퍼 송범근 첫 수상 축구 12.02 4
62468 KLPGA, 제18대 홍보모델 온라인 팬 투표 시작 골프 12.02 4
62467 천안시·대한축구협회, 준공 앞둔 축구종합센터 숙소동 등 점검 축구 12.02 4
62466 프로농구 원주 DB, 선수 출신 이흥섭 신임 단장 선임 농구&배구 12.02 6
62465 석교초 야구부, 이승엽 인비테이셔널서 남동구리틀 꺾고 우승 야구 12.02 4
62464 한화 채은성, 지난 달 발가락 수술…극심한 통증에도 시즌 완주 야구 12.02 4
62463 '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EPL 6연패…개막 13경기 무승 최하위 축구 12.02 4
62462 '골프장 인수 발판' 웅동1지구 정상화한다…2032년 준공 목표 골프 12.02 4
62461 K리그1·2 감독왕 연속으로 품은 윤정환 "주변에 귀 기울인 덕" 축구 12.02 4
62460 송성문 "MLB 진출, 아직 진전 없어…윈터미팅 열려야" 야구 12.02 4
62459 프로야구 삼성, MLB 출신 우완 투수 매닝 영입 야구 12.02 4
62458 프로야구 한화, 연고지 초등학교 야구팀에 용품 지원 야구 12.02 4
62457 K리그1, 2027시즌부터 14개 팀으로 확대…내년 최대 4팀 승격 축구 12.02 4
62456 '이재성 72분' 마인츠, 프라이부르크에 0-4 완패…8경기 무승 축구 12.02 4